7천 명이 체감한 ‘불친절 순위’… 여행객이 가장 불편 느낀 나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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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차이보다 대응방식 논란
10위 안에 유럽 5개국 포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관광 인프라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태도나 문화적 분위기 역시 주요 고려 요소로 삼는다.

최근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야후’가 공개한 불친절한 국가 순위가 여행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순위는 실제 여행자들이 SNS에 남긴 체험 후기를 토대로 집계된 결과다.

참여 인원은 약 7,200명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겪은 불편했던 경험이 다수 공유됐다. 특히 해당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된 국가는 유럽 관광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프랑스였다.

많은 이들이 문화적 매력과 유산으로 프랑스를 동경해 왔던 만큼 이 결과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여행자들은 언어, 태도, 응대 방식 등에서 일관되게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모로코)

이와 관련해 프랑스를 비롯한 상위 국가에서 어떤 사례들이 언급됐는지 이번 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여행자들이 꼽은 ‘불친절한 국가 순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여행객이 느낀 불친절 국가 순위

“’길 안 알려줘’, ‘발음 지적’등 언어 장벽 불쾌감 반복 지적돼”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이번 순위는 미국 야후의 콘텐츠 플랫폼 ‘야후 크리에이터스’를 통해 여행 블로거 린지 펄스가 정리한 것이다.

그는 SNS에 게시된 사용자 후기를 기반으로 각국에서 겪은 실제 사례를 수집하고, 언급 빈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목록을 구성했다.

그 결과 프랑스가 불친절한 국가 1위로 기록됐다. 언급된 사례 다수는 관광객이 영어로 말을 걸었을 때 현지인의 반응이 냉담하거나 거부감이 컸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프랑스 기차역에서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직원이 표를 발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존 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또 다른 후기는 에펠탑 방향을 물었을 때 직원이 5분 가까이 발음만 교정하며 정작 길 안내는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위로는 모로코가 올랐다. 이 나라는 일부 지역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불편한 응대가 반복됐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특히 흥정 과정이나 상점 내 응대에서 비협조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는 의견이 있었다.

3위는 러시아로, 거리의 분위기와 시민들의 표정이 지나치게 무뚝뚝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감정 표현이 적고 일상적인 응대에서도 거리감이 느껴졌다는 설명이 주를 이뤘다.

4위는 중국이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이 관광객에게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안내를 요청할 때 성급한 태도를 보였다는 피드백이 주로 제기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모로코)

5위는 튀르키예로, 상인들의 지나친 호객 행위와 일부 언행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응답이 집계됐다.

6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여행자들은 일부 도시에서 고객 응대가 불친절하거나, 질문에 대해 무성의한 반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7위는 영국으로, 무표정한 태도나 형식적인 응대가 반복된다는 후기가 주로 언급됐다.

8위는 스페인, 9위는 이탈리아, 10위는 에스토니아가 차례로 포함됐다. 이들 국가 모두 언어나 문화 차이에서 비롯된 소통 불편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다만 이번 순위는 경험 기반의 주관적인 평가라는 점에서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긴 어렵다.

조사에 참여한 블로거 린지 펄스 역시 “프랑스에서도 프랑스어를 먼저 시도했을 때 현지인들이 즐거워하며 도와줬다”라는 개인적인 경험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일부 도시나 특정 상황에서의 경험이 전체 국가를 대표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행자들의 인식은 관광지 만족도와 직결되며, 실제 방문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번 조사는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7천 명 이상의 이용자 경험이 모였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참고자료로 평가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

향후 각국이 관광정책을 운영할 때 여행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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