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관광 기차 여행
가정의 달 함께 즐겨요!

자녀들이 부모님과 여행하면 가장 힘든 점으로 손꼽는 것은 바로 체력이다. 여행지에서 힘들게 차를 타고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부모는 부모대로 힘이 들고, 여행을 준비해온 자녀는 자녀대로 기운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기차를 타고 경치를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은 매번 인기가 좋다. 목적지까지 편안히 기차 안에서 머물다가 도착지인 관광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형 철도 여행을 도입한 국내 유일 호텔식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은 판매 개시 17분 만에 완판되는 저력을 표한 바 있다.

해랑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를 비롯한 이벤트 라운지, 객실,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가족 관광객을 위한 패밀리룸까지 마련되어 있어 호텔이 철도 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해랑은 완판되었으나 다가온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새로운 기차 여행 상품이 등장하였다.
올해 5월, 부모님과 함께 동해안을 여행하러 떠나보자. 불화 없는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것이다.
2024 관동풍류 열차
관동 풍류 열차는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바다 열차를 타고 풍경을 감상하며 이야기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차 여행이다.

올해는 원주 출신 조선 시대 여성 시인 ‘김금원’으로 분장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강릉, 동해, 삼척 등을 여행하는 색다른 패키지로 진행된다.
관동 풍류 열차는 5월 10일에서 12일과 5월 17일에서 5월 19일까지 여행 일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입장 인원은 40명이다.
관동팔경의 풍류와 역사의 길을 살펴볼 수 있는 여정으로 산타 열차를 타고, 정동진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4월 24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관동풍류 열차의 과정을 살펴보자.
추암 촛대바위
강원 동해시 추암동 산69에 위치한 추암 촛대바위는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아 있는 바위가 마치 촛대의 모습을 닮아 촛대 바위라고 불리는 곳이다.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배경 화면으로 쓰이고 있는 동해의 명소를 열차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추암 촛대바위는 일출과 일몰이 절경이기로 유명하여 새해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의 바위군이 만들어 내는 절경을 두고서 ‘미인의 걸음걸이’를 뜻하는 ‘능파대(凌波臺)’라고도 하였으니, 열차를 타면서 함께 이 절경을 감상해보자.
삼척 죽서루
강원 삼척시 성내동 9-3에 위치한 삼척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는 누각이다.

죽서루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에 설립되어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으뜸으로 손꼽히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관동풍류 열차의 운행은 KTX 강릉역, 정동진역, 동해역, 추암 촛대바위를 지나 삼척 죽서루와 삼척 해변을 감상하는 코스다.
관동풍류 열차 여행은 풍류의 절정을 보여주는 삼척 죽서루와 삼척 해변으로 동해의 탁 트인 전경을 기분 좋게 감상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선교장 달빛방문
‘관동 풍류 열차’에 이어 관동의 정취와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선교장 달빛 방문’ 프로그램도 예정 중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길 63에 위치한 선교장은 강원도 지역에 가장 잘 남아있는 품위 있는 사대부 가옥으로, 조선시대 상류층 가옥을 대표하는 곳이다.
선교장 달빛 방문 역시 조선 시대 여성 시인 ‘김금원’이 남장을 하고 금강산으로 떠난 컨셉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선교장 달빛방문은 총 3회차로 진행되며 1회차는 19시 10분, 2회차는 19시 30분, 3회차는 19시 50분에 본인 확인을 끝마친 뒤 진행된다.
전통예술공연으로 <열화당 풍류>가 예정되어 있으며, 선비의 춤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거문고 산조> 연주와 청룡길 달빛 산책으로 야밤 선교장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나볼 수 있다.
<선교장 달빛방문>은 ID당 2매 예매가 가능하며, <관동풍류 열차>와 마찬가지로 인터파크 티켓으로 예매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인 경우는 전화 예매도 가능하니 이 부분을 참고해두자.
전화번호는 알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