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쁘띠프랑스, 유럽의 감성을 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남부 전원마을을 재현한 독특한 테마파크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이국적인 관광지이다.
청평댐에서 남이섬으로 이어지는 호반로를 따라가다 보면 언덕 위로 펼쳐진 프랑스풍 건물들이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꽃과 별, 그리고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문화와 생활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2008년 개장한 이곳은 프랑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관과 공연으로 꾸며져 있으며,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그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테마화했다.
특히 이곳의 자랑은 19세기에 지어진 프랑스 고택을 통째로 옮겨와 복원한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이다.
150년 된 목재기둥과 기와, 당시 사용되던 가구와 생활 소품까지 그대로 재현되어 프랑스 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메종 드 마리’와 ‘메종 드 장’ 전시관은 프랑스에서 들여온 명품 가구와 예술품으로 꾸며져 프랑스인의 일상과 미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년 된 오르골에서 나오는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하우스’, 300여 점의 유럽 인형이 전시된 ‘유럽 인형의 집’, 프랑스 벼룩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 모든 공간이 프랑스 고유의 아름다움과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품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쁘띠프랑스는 단지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과 공연도 제공한다. 어린 왕자 석고아트 만들기, 프랑스 전통놀이 페탕크, 기뇰 손인형극, 거리의 악사 공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유럽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프랑스 명물인 오르골 공연을 감상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쁘띠프랑스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외국인 방문객은 50만 명에 달한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유명해 ‘별에서 온 그대’, ‘런닝맨’ 등의 배경이 되었으며, 쁘띠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사진 공모전은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프랑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쁘띠프랑스는 숙박도 가능한 시설로 가족여행이나 단체 MT 장소로도 적합하다.
복층 스위트룸과 VIP룸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설계된 객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올해 겨울에 멀리 유럽 여행을 떠나기보다 눈이 내린 이국적인 풍경을 찾고 있다면, 가평에 있는 쁘띠 프랑스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