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로밍 요금제, 200만 명 돌파
연말 여행객들에게 인기
SK텔레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서비스 ‘가족로밍’이 출시 1년 6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가족 중 한 명이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월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성통화와 문자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이후 약 87만 가구가 가족로밍을 선택했으며, 이는 전체 로밍 이용 가구의 78%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SK텔레콤은 대표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 분석 결과, 가족로밍 이용자가 개인 이용자보다 평균 1.7배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며, 6GB 이상의 고용량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율도 1.6배 높았다고 밝혔다.
가족로밍은 여성과 10대 고객의 비중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여성 비율은 56%로 개인 로밍 이용자보다 1.4배 높고, 10대 비율도 13%로 개인 이용자보다 6.8배 많아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60개월간 T 로밍을 이용한 적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최대 4배 더 제공하는 ‘첫 로밍 데이터 4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3GB 요금제 가격으로 12GB를, 6GB 요금제 가격으로 24GB를 사용할 수 있는 이 이벤트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공항 로밍센터와 고객센터,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T 로밍 1만 원 쿠폰과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여행자 보험, 면세점 할인,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포함한 ‘클럽 T 로밍’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가족로밍은 단순히 데이터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넘어 가족 구성원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여행 중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로밍 서비스와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