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받을 수 있는 달빛 축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 환한 달이 떠오르고 /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에는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감수성이 담겨 널리 사랑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밤에 전화를 받으면서 사랑하는 이와 같은 달을 올려볼 화자의 모습과 화자가 감상하는 아름다운 야경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게 되는 측면이 있다.
6월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려앉는 낮보다 비교적 서늘한 밤에 활동하기 좋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밤에 하는 야외 활동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김용택 시인의 시처럼, 달빛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풍경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때마침 야간 여행을 떠나기 좋은 여행 프로그램도 시행되고 있다.
경희궁 야행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희궁 야간 개장 프로그램 <경희궁 야행>은 6월 21일에서 6월 22일까지 단 이틀 동안 밤의 경희궁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희궁 야행>은 양일 모두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두 회차에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경희궁 야행>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회차당 참가 인원은 25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다.
<경희궁 야행>에서는 강사 박광일과 작가 정명섭이 들려주는 경희궁의 의미와 경희궁과 영조의 역사, 정조 시해 사건 등의 알찬 역사 일화들도 들어볼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 공공 서비스 혹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니 자세한 사항은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자.
말이산 달빛마중
함안군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경남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에 위치한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 일대에서 문화 해설사와 함께 탐방을 할 수 있는 <말이산 달빛마중>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말이산 달빛마중>은 6월에는 21일과 22일에 진행되며, 7월에는 19일과 20일, 8월에는 16일과 17일, 9월에는 20일과 21일, 10월에는 18일과 19일로 달마다 2회차씩 진행될 예정이다.
<말이산 달빛마중>은 6월에서 8월까지 기간 동안 오후 7시에 모여 아라가야 체험장에서 보름달 초롱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함안박물관과 말이산고분군에서 진행된다. 오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말이산 고분군 일원에서 미션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즈넉한 달빛 아래 힐링되는 산 투어와 역사 해설도 들을 수 있는 이번 체험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함안군청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