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vs 강남 물가 얼마나 차이날까?” …미국인 타일러 曰 뉴욕 사느니 이거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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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 달 살기 물가는?
뉴욕 VS 서울 본격 비교
미국인 타일러 曰 “저 돈으로 뉴욕 사느니…”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뉴욕, 강남)

최근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현상(고물가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 교민들의 고통도 나날이 함께 커져 나가고 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어가는 가운데 최근 JTBC의 예능 <톡파원 25시>에 등장하는 타일러 라쉬의 발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 타일러 라쉬

5월 6일 방영된 <톡파원 25시>에서는 본격적으로 뉴욕에서 한 달을 살 수 있는 비용과 물가를 다루었다.

미국인인 타일러 라쉬는 본격적으로 뉴욕에서 한 달 살기 영상을 보기 앞서, “뉴욕에서 한 달 사느니 그 돈을 그냥 전부 S&P 500(미국에 상장된 상위 500개 기업 지수)에 넣는 게 나아요.”라는 말로 패널들의 환상을 깨뜨렸다.

실제로 물가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알려진 뉴욕에서 버틸 수 있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한국과 비교를 해보자.

뉴욕에서 한 달 살기 -숙소

이 날 <톡파원 25시>의 뉴욕 한 달 살기에서는 출연자가 뉴욕 맨해튼 루스벨트 아일랜드에 자리 잡고 있는 그래듀에이트 뉴욕 호텔(Graduate New York)을 숙소로 선택하였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듀에이트 뉴욕 호텔)

그래듀에이트 뉴욕 호텔(Graduate New York)은 뉴욕 코넬 캠퍼스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 체인점으로 루스벨트 섬에 있는 단 하나 뿐인 호텔이며, 부대 시설로는 헬스장과 루프탑 바가 있다.

이 출연자가 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비싼 집값으로 인하여 뉴욕에서 시행하게 된 단기 임대 등록법 때문이다.

단기 임대 등록법에 의하면, 뉴욕에서 30일 이하의 단기 임대로 거주할 경우에는 임대 허가를 받기 위하여 집 주인이 소유하고 있는 집에서 셰어 하우스 형태로 함께 거주해야만 임대가 가능하다.

시행된 이후에 뉴욕 내의 수천 개의 에어비앤비 업체가 80%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었을 정도로 효과를 본 법이지만, 한 달 사는 관광객은 호텔에 돈을 지불해야만 하는 처지이기에 숙소에만 총 1227만원을 지불했다.

강남에서 한 달 살기 – 숙소

미국 맨해튼과 비교할 수 있는 한국 도심의 중심지에는 강남이 있다. 강남 호텔의 1박 숙박비는 20만원에서 30만원 대를 평균으로 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톡파원 25시>에 등장한 그래듀에이트 뉴욕 호텔처럼 1박 40만원대의 호텔을 찾는다면, 이와 비견할 만한 가격대의 숙소는 그랜드 하얏트 강남이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 등의 5성급 호텔이 있다.

이는 미국에서도 집값으로 악명 높은 뉴욕의 물가를 체감하게 하여, <톡파원 25시> 내에서도 김숙은 ‘지금 먹을 것 하나 안 먹고 1200이 나갔다’라며 기함하였다.

반면에 다른 패널들은 ‘뉴욕이니 저럴 수 있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어, 고물가가 당연시 된 뉴욕의 생활상을 체감할 수 있게 하였다.

뉴욕에서 한 달 살기 – 교통

이 날 <톡파원 25시>에서는 뉴욕의 교통 수단으로 택시, 자동차, 페리, 자전거, 그리고 공중 트램까지 다양한 교통 수단을 제시하였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1976년부터 운행된 뉴욕의 공중 트램은 뉴욕에서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운송 수단으로, 원래는 루스벨트섬 주민들의 출퇴근 용도로 쓰였으나 현재는 관광객도 이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더불어 이런 다양한 교통 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뉴욕 메트로 카드가 소개되었다. 7일과 30일로 구분된 무제한 패스로, 30일 무제한 패스는 한화로 약 17만원에 달한다.

뉴욕 메트로 카드는 뉴욕 지하철 판매 기계나 지역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편리하게 구매 가능하다.

강남에서 한 달 살기 – 교통

서울에도 이와 비슷한 무제한 교통 패스 이용권이 있다. 바로 서울특별시에서 판매하는 기후동행카드다.

출처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지하철과 서울특별시의 심야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자전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패스다.

기후동행카드는 125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카드로, 일반권 가격은 6만 5000원이며, 만 19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권은 58000원으로 판매된다.

이는 뉴욕의 교통권보다 대폭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의 교통 물가는 미국보다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뉴욕에서 한 달 살기 – 식료품

<톡파원 25시>에서는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뉴욕에 위치하고 있는 트레이더 조에 방문하였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트레이더 조는 코스트코처럼 대량 상품을 팔기보다 소규모 가정을 위한 2-3인분 식료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최근 미국에서는 고품질의 물건을 취급하는 이미지로 포지셔닝 되었다.

하지만 비싼 뉴욕의 물가를 걱정했던 출연자들의 걱정과 달리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식료품 물가가 충격을 주었다.

뉴욕 트레이더 조의 닭가슴살 500g의 가격은 약 12000원, 소 안심 300g은 약 21000원, 방울토마토 1팩은 약 4000원, 사과 1kg은 약 3500원, 우유 1.7L가 약 5500원이었다.

강남에서 한 달 살기 – 식료품

그렇다면, 과연 강남 이마트에서 식료품 물가는 어느 수준일까. 최근 5월 물가를 기준으로 비교해보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닭가슴살 500g의 가격대는 7000원에서 8000원대, 소 안심 300g은 40000원 이상, 방울토마토 1팩은 10000원 이상, 사과 1kg은 평균 12000원, 우유 1.7L는 6000원에서 7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땅 뉴욕보다도 한국의 식생활 유지비가 더 비싸다는 뜻이기에 <톡파원 25시> 출연진들도 할 말을 잃게 되는 부분이었다.

앞선 숙소 비용과 교통 비용에서 뉴욕의 물가를 체감할 수 있었다면, 식비에 관련해서는 한국의 장바구니 물가 심각성을 실감하게 되는 대목이다.

해당 방송에 관련하여 네티즌들은 “뉴욕 맨해튼 대형마트 물가가 한국보다 싸다는게 맞는 거냐? 소득 차이가 몇배인데? 한국 물가가 미친 거다.”, “뉴욕 물가 비싸겠지하고 들어왔는데 한국이 뉴욕보다 더 비싸다. 대체 이게 뭐야.”, “뉴욕은 그냥 영화나. 예능에서만 볼래. 못산다. 저 물가로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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