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인공습지”… 한반도 섬 보고 시작하는 새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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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모양 인공섬
국내 최대 규모 습지
출처 : 양구군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파로호 한반도 섬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습지로,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관광 명소다.

파로호 상류에 조성된 이곳은 호수 한가운데 한반도 모양으로 만들어진 인공 섬으로, 섬까지는 나무 데크길이 연결돼 있어 강변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호수 반대편 동수리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한반도섬과 파로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출처 : 양구군

청명한 하늘과 푸른 호수, 그리고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겨울철 탁 트인 자연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파로호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일제가 대륙 침략을 위해 세운 화천 수력발전소 건설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화천호’로 불렸으나 6.25전쟁 중 이승만 대통령이 “적을 파하고 이긴 호수”라는 뜻에서 ‘파로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쟁 당시 수많은 북한군과 중공군이 이곳에서 수장되었고, 그 역사의 흔적은 지금도 호수 주변에서 발견되는 선사시대 유물과 고인돌, 그리고 신석기 유적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출처 : 양구군

파로호 주변은 잉어와 붕어 등 담수어가 풍부한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일대에는 파로호를 따라 유람선인 ‘평화누리호’가 운행되어 관광객들이 평화의 댐까지 왕복하며 호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양구군은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잇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길이 510m, 폭 2m의 출렁다리와 전망대, 포토존 등을 갖춘 이 다리는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출처 : 양구군

군은 다리가 준공되면 한반도섬, 선사·근현대사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동선을 넓히고 지역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구군의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장 노력은 이 지역을 단순한 자연 명소를 넘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다.

한반도섬과 파로호가 선사하는 겨울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새해를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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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은 좁다 만들고
    남한은 제주도 넣게 만들었다
    남한 북한 통일된 나라에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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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정날 파호로 다녀왔슴 온통 물이 꽁꽁 다 얼어붙어서요 ㆍㆍ춥긴 추운곳인가 봐요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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