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

등산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들려오는 바람 소리, 발끝에서 느껴지는 흙의 감촉, 정상에 올랐을 때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풍경. 이 모든 것이 등산을 사랑하는 이유다.
정상에 다다랐을 때의 성취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면 배낭을 메고 산을 찾고, 더 멀리,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한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가장 험준한 산,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를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수천 미터의 고도를 오르며 맞닥뜨리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왜 그곳을 향해 걷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 있다. 바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m급 고봉 16좌를 완등한 전설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다.
그가 히말라야에서 이뤄낸 놀라운 업적과 함께, 네팔과 맺은 특별한 인연 덕분에 최근 뜻깊은 소식을 전해왔다. 산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산악인 엄홍길 대장, 네팔 비자 면제받는다
“세계의 지붕을 정복한 한국인, 네팔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 등반에서 이룬 업적과 네팔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네팔 정부로부터 비자 면제 혜택을 받는다.
20일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에 따르면, 엄 대장은 오는 24일 서울 성북구 주한 네팔대사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네팔 정부로부터 비자 면제 증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엄홍길휴먼재단 관계자는 “한국과 네팔 간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
엄 대장은 2020년 1월 네팔 명예 시민권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비자 면제 혜택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증서 수여를 통해 그는 네팔 정부로부터 더욱 격상된 예우를 받게 됐다.

또한, 엄 대장은 네팔 홍보대사로도 공식 위촉된다. 네팔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엄 대장은 한국과 네팔 간 문화·교육·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쓰며, 네팔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m급 고봉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이다.
2008년부터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네팔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우물을 파신 보람이 있네요!
참! 한국인으로 대단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