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설경 명소 몰랐는데”… 지금이라도 가야 하는 설경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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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선물한 절경, 이번 주말이 기회
출처 : 홍성군

설 연휴는 끝났지만,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려 설경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중부지방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적설량이 기록되었으며, 남부지방까지 눈 소식이 전해졌다.

덕분에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설경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강원도의 산들은 하얀 눈을 머금어 더욱 웅장해졌고, 서해안과 충청 지역에도 눈이 내려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출처 : 홍성군

만약 이번 주말, 아직 녹지 않은 아름다운 설경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떠나볼 만한 여행지가 있다.

이번 주말, 놓치기 아까운 숨은 겨울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홍성 여하정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여하정은 조선시대 지방관청이었던 홍주목사의 안회당 뒤뜰에 자리한 작은 정자로, 연못과 고목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출처 : 홍성군 인스타그램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인 여하정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잔잔한 연못 위에 내려앉은 눈꽃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연못 옆으로는 300년이 넘은 왕버들나무가 누운 채 줄기를 드리우고 있어 더욱 운치 있는 겨울 풍경을 만들어낸다.

홍성 읍내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주변에는 홍주읍성과 안회당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삼척 덕봉산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덕봉산은 본래 섬이었다가 육지와 연결된 독특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출처 : 삼척시 페이스북

덕봉산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와 하얀 설경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최근 군 경계 철책이 철거되면서 개방된 해안생태탐방로 덕분에 더욱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덕봉산의 탐방로는 두 가지로 나뉜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내륙코스와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코스다.

눈이 내린 후 방문하면, 흰 눈에 덮인 산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겨울 바다의 낭만과 함께 특별한 설경을 경험하고 싶다면 덕봉산을 찾아보자.

아산 피나클랜드

충남 아산의 피나클랜드는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출처 : 피나클랜드 인스타그램

이곳은 채석장을 개조해 조성된 수목원으로, 겨울이 되면 메타세쿼이아길과 자작나무길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최정상에 위치한 달빛폭포와 전망대에서는 서해대교와 평택 캠프험프리스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겨울철 인생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겨울철에는 밤마다 반짝이는 조명과 별빛이 어우러진 야경이 펼쳐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피나클랜드의 입장료는 성인과 어린이 모두 동절기 9천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가족 동반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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