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진심인 사람들이 만든 축제
무더운 날씨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다. 맥주와 맛있는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니, 생각만 해도 즐겁다.
또한 주류 축제 및 박람회는 남녀노소의 다양한 관람객이 찾기 때문에 애주가인 친구 혹은 어머니를 모시고 가기에 좋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니,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매우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자신의 맥주 취향을 알아가는 등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신분증은 필수며,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이 정리하는 등의 매너에 주의해야 한다.
전국 곳곳의 매력이 녹아있는 수제맥주를 즐기러 떠나보도록 하자.
서울 K-비어 페스티벌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울이다.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제1회 K-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2003년부터 운영한 사단법인 한국 수제맥주협회(KCBA)가 주최하는만큼 인증된 품질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LOVE CRAFT, DRINK LOCAL’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총 22개의 양조장이 참가해 130종 이상의 맥주를 선보인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양조장이 모인다고 하니 애주가라면 놓쳐선 안된다.
맛있는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과 디제잉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K비어 디스코클럽’, 액세서리,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가들이 참가하는 ‘크래프트 마켓’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 ‘K비어 투어’와 서울숲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 뜻깊은 ‘서울숲 플로깅’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수제맥주 협회장은 “개성없는 콜라보 맥주에 지쳐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진짜 수제맥주’의 가치를 알리고자 축제를 개최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수제맥주 페스티벌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총 3일간 대구 도심에 위치한 수성못 상화동산 일에서 ‘대구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GMEG과 대구 MBC가 주최•주관하며 상화동산의 수변 잔디 광장의 풍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공연과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지역의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으며, 맥주와 곁들여먹기 좋은 음식 및 음료를 판매한다.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다 함께 가기에 좋다.
행사장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맥주 및 푸드 결제는 오직 카드로만 진행된다.
또한 개인잔(혹은 텀블러)을 준비하여 환경보호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부산수제맥주축제
이번에는 제2의 도시인 부산이다.
오늘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제6회 부산 수제맥주 축제’가 열린다.
비어존에서 총 26종의 수제맥주를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축제 푸드 존에서 8인의 셰프가 만드는 고퀄리티 음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이벤트존, DJ존, 케그 BOMB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메탈 맥주컵을 증정한다. 특수재질로 인해 무더운 한여름에도 액체가 시원하게 보존된다.
구매 사이트(bit.ly/skoll_6thbeer)를 통해 정상가(33,000원)에서 30% 할인한 얼리버드 티켓(23,000원)을 구매할 수 있다.
경주 술술페스티벌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 센터(HICO) 1층 야외광장(천년의 마루)에서 ‘경주 술술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이 축제에는 전국의 수제맥주 브루어리(양조장) 및 전통주, 푸드 부스 등이 참여한다.
주류존 15개, 푸드존 6개, 포토존 등 25여 개 부스로 구성된다.
또한 국내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락밴드, 디제잉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술은 적절량, 자신의 주량에 유의하며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축제가 매우 즐겁겠지만, 얼굴 붉힐 일 없도록 조절하며 마시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