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차도 별로 없네”… 가을 드라이브 떠나기 좋은 ‘최고의 단풍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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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단풍 절정
드라이브와 함께 즐기는 가을 풍경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모래재)

11월 초,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가을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은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산과 계곡을 따라 단풍이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 드라이브 코스는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강원도의 문치재와 보은의 말티재, 진안의 모래재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길을 달릴 수 있어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숨겨진 듯 아늑한 고갯길과 고요한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이번 가을에는 붐비지 않는 ‘나만의 단풍 명소’로 떠나보자.

아래는 지역민들 사이에만 알려진 단풍 명소 3곳이다.

문치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69에 위치한 문치재는 정선 424번 국도에 있는 옛 고갯길로,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해발 732m의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구불구불한 S자 형태로, 드라이브 애호가와 롱보드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주변의 고양산과 각희산이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지며, 고갯길을 따라 단풍이 붉게 물든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문치재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 풍경과 주변 산세를 내려다볼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잊기 쉬운 평온함과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밤이면 인공조명이 없어 별빛이 가득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모래재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부귀면 모래재로 841에 위치한 모래재는 전주에서 26번 국도를 타고 오면 만날 수 있는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1.6km에 걸쳐 양쪽 도로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전주의 도시적인 풍경에서 벗어나 모래재에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면서 붉은 단풍과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만드는 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특히 마이산과 인접해 있어 가을철 단풍 산행 후 드라이브 코스로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진안의 평온한 자연 속에서 단풍과 함께하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모래재가 제격이다.

죽동마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봉강가술로237번길 8에 위치한 죽동마을은 경남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주천강이 흐르는 평지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약 1km에 이르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유명하다.

가을이면 은은하게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들이 도로를 따라 일렬로 서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마을 초입 공터에 차를 주차한 후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할 수도 있으며, 길을 따라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로수길은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에 더없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창원 근교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다면 죽동마을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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