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해외 여행 가더니 수도권도 발길 뚝”… 올해 파격 혜택 대책

댓글 0

“인천의 섬, 1,500원에 간다”
바다패스로 관광 활성화 나선 옹진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재도)

서해 최북단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인천시 옹진군이 수도권임에도 4년 연속 관광객 감소를 겪고 있다.

지난해 옹진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392만 명으로,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관광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영흥면의 방문객 수는 4년 새 17.5% 줄었다. 이에 옹진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령도)

새롭게 시행된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에게 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500원에 제공하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타 지역민도 기존 50% 지원에서 70%로 확대돼 저렴한 비용으로 인천의 섬을 방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섬 관광 활성화를 이끌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책으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을 시행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1’이 들어간 시민에게 여객선 요금을 1,500원(왕복 3,000원)에 제공하고, 타 지역민도 운임의 70%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재도)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백령도에는 옛 용기포항을 리모델링해 문화 예술 공간인 ‘백령 아트플랫폼’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사곶해변 4km 구간에는 새로운 해안 산책로를 만들어 자연경관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무인도 선미도에는 식물원과 테마파크를 포함한 대규모 관광 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서를 받아 검토한 후 인천시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옹진군은 숙박과 교통 등 관광 인프라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백령도)

군 관계자는 “바다패스 정책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 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명소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옹진군의 다양한 개발 계획과 함께 교통비 지원 혜택이 더해지면서 인천 섬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일본인은 아는데 한국인은 모르는 화투의 비밀”… 꽃 전문가가 소개하는 이색꽃 명소 2곳

더보기

“와, 이런 풍경은 난생처음이야”… 바다 품은 꽃길 걸어보자

더보기

“단돈 천 원으로 이런 풍경을”… 4월 말 꼭 가야 하는 ‘서울근교 튤립•벚꽃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