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와 조팝나무의 새하얀 꽃길, 모두 감상할 수 있네”… 5월 가볼만한 봄꽃 여행지

새하얀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둘 다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출처: 진천군 (진천읍 이팝나무길)

다가오는 5월에는 4월에 이어 다양한 봄꽃들이 만발한다. 벚꽃이 지나갔다고 해도 전혀 아쉽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4월과 5월에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꽃으로는 이팝나무와 조팝나무가 있다.

두 나무 모두 하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사람들이 종종 두 나무를 혼동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종류의 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팝나무)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를 구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무의 높이를 보는 것이다. 이팝나무는 머리 위로 자라는 나무에 피는 꽃이고, 조팝나무는 허리 아래쪽에서 자라는 나무에 피는 꽃이다.

이팝나무는 ‘봄에 내리는 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봄부터 초여름까지 신선하고 화려한 광경을 선사하며, 조팝나무는 귀엽고 친근감 있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화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조팝나무)

5월이면 늘 새하얀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로 주목받는 장소는 충북 진천군이다. 충북 진천군이 심은 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지난해에도 5월 중순에 새하얗게 만개해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했다.

진천읍과 초평면, 두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 길은 지난 2021~2022년 동안 2억 원을 투자 심은 꽃길이다.

초평면에는 한반도지형 전망대까지 진입로와 신설 임도에 심은 조팝나무 4만 그루가 하얀 눈꽃처럼 보여 마치 봄에 따뜻한 겨울을 만나는 것 같다.

출처: 진천군 (초평면 조팝나무길)

은은한 향기가 매력인 조팝나무는 ‘꽃이 핀 모양새가 튀긴 좁쌀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제로 조팝나무를 보면 쌀밥이 열린 것처럼 보인다.

조팝나무의 특징 중 하나는 잎이 타원형이며 그 작은 잎의 끄트머리에 잔 톱니가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진천읍에는 도로변 3km 구간에 긴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팝나무는 처음엔 ‘이밥나무’라고 불렸다. 그 유래 중 하나가 이팝나무를 멀리서 봤을 때 꽃이 핀 모습이 소복소복 쌓인 쌀밥처럼 보여서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팝나무)

이팝나무의 학명은 ‘치오난투스 레투사(Chionanthus retusa)’인데, 이는 ‘하얀 눈꽃’을 뜻한다. 그래서 하얀 눈꽃답게 백색을 띄고 있으며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진천군은 조팝나무와 이팝나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이곳을 산림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에 있어, 내년에도 조팝나무 5ha를 추가로 심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천군 측은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가로수길이 군민과 여행객들의 마음에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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