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차로 가장 높이 올라간다”… 힘든 산행 없이 고산뷰 즐길 수 있는 1330m 무료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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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항재)

5월의 고산지대는 도심보다 훨씬 늦게 봄이 찾아온다.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이미 초여름 분위기가 시작돼도 산 정상 부근에는 늦봄의 공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백두대간 능선에 자리한 고갯길은 계절 변화가 극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고, 새벽에는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며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무리한 산행 없이도 고산 풍경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형 명소가 주목받고 있는데, 국내에서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 역시 대표적인 여행 코스로 꼽힌다.

고도가 높은 만큼 한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며, 탁 트인 능선 풍경과 백두대간 조망이 동시에 펼쳐지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항재)

강원도 고산지대 특유의 청량한 공기와 야생화 군락, 그리고 백두대간 비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만항재

“고갯길 위로 안개가 흐르며 몽환적인 풍경을 만드는 대표 고산 명소”

출처 : 태백관광 (만항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정선과 태백, 영월의 경계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해발 1,330m에 위치해 국내에서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져 있다.

높은 고도 덕분에 한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며, 백두대간 능선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드라이브 명소로 꼽힌다.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며 고갯길 주변 풍경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항재)

특히 5월은 늦봄 야생화와 짙어진 신록이 어우러지는 시기로, 산책과 드라이브를 동시에 즐기기 좋은 시기다. 이른 아침이면 산 아래에서 밀려온 안개가 능선을 감싸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만항재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일반적으로 해발 1,300m 이상의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장시간 산행이 필요하지만, 이곳은 차량으로 정상 부근까지 이동할 수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고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갯마루에 서면 발아래로 백두대간 능선이 겹겹이 이어지는 모습이 펼쳐진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와 깊은 계곡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출처 : 정선군 SNS (만항재 및 정선군의 여름풍경)

함백산 자락 일대는 겨울 설경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만항재와 함께 인근 정암사는 눈꽃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로 꼽힌다.

특히 만항재는 높은 고도와 낮은 기온 덕분에 겨울철 순백의 설국 풍경이 펼쳐지며 전국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5월에는 설경 대신 연둣빛 숲과 야생화 군락이 만들어내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만항재는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련돼 있어 차량 여행객들의 접근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별도의 입산 제한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드라이브 여행과 가벼운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항재)

짙어진 신록과 백두대간 능선, 고산지대 특유의 청량한 공기가 어우러지는 이번 5월, 천천히 차를 몰고 올라가 늦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고원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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