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 같은 저 꽃 이름이 뭐지?”… 장미와는 다른 매력 ‘부겐빌레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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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잎에 이러한 비밀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겐빌레아)

이 시기 볼 수 있는 꽃으로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장미가 있을 것이다. 붉고 탐스러운 장미는 아름다운 외관으로 호불호가 적고 심지어 관리 및 품종에 따라 연중 볼 수 있는 꽃이다.

그렇다면 ‘부겐빌레아'(Bougainvillea)는 들어 보았는가. 새빨간 외관을 가진 이 꽃은 언뜻 보기에는 장미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붉은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꽃잎이 아니다. 봉오리를 싸서 보호하는 작은 잎으로, 정식명칭은 ‘포엽’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겐빌레아)

수수한 흰 꽃 대신 화려한 잎으로 벌을 유인하도록 진화한 것이다. 벌써부터 흥미로운 부겐빌레아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도록 하자.

정열과 사랑의 부겐빌레아

덩굴로 자라는 지중해 식물인 ‘부겐빌레아’는 햇볕과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 남미가 원산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겐빌레아)

4~5m까지 자라며 줄기에 곧은 가시가 있다.

개화시기가 되면 포엽이 붉은색, 흰색, 노란색, 보라색 등 화려한 색을 띤다. 실제 꽃은 미황색(조금 연한 노란색)의 작은 나팔모양이다.

화려한 포엽이 마치 바스락거리는 종이처럼 보여 ‘종이꽃’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정열과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환영을 의미하기도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겐빌레아)

보통 6~8월에 개화하지만, 관리에 따라 가을까지도 볼 수 있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부겐빌레아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 흔치 않은 이 꽃을 보러 떠나보도록 하자.

국립세종수목원&기획전시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에 위치해 있다.

출처 :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이곳에는 한국전통정원, 분재원, 민속식물원, 무궁화원 등 매우 다양한 시설이 있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전시 유리온실인 ‘사계절 전시 온실’을 빼놓을 수 없다.

지중해 식물과 열대식물을 전시해 식물 종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물병나무, 올리브, 보리수나무 등을 비롯하여 부겐빌레아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가 열린다.

670여 종의 식물이 전시되었으며 16개 출품기업의 모델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부겐빌레아)

그 외에도 ‘알록달록세록’, ‘피노키오의 향기로운 모험’등의 전시가 올해 말까지 진행되니 함께 즐기도록 하자.

국립세종수목원은 매주 화요일~ 일요일에 개관한다. (월요일은 휴관) 장애인 보조견을 제외한 반려동물은 동반입장 할 수 없다.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이다. 단체 관람객의 경우 1인당 천 원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림공원 부겐빌레아

제주시 한림로에 위치한 ‘한림공원’은 1971년에 개장한 테마파크로, ‘장쩌민’ 전 중국총리와 ‘나카소네’ 일본 전 총리 등 세계유명인사가 방문한 명소다.

출처 : 한림공원 (부겐빌레아)

10만여 평의 규모에 아열대 식물원, 분재원, 민속마을, 동굴, 연못정원, 야자수길, 사파리조류원 등의 9가지 테마가 있다.

월별로 다채로운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5-6월은 열대 분재원과 아열대 식물원 온실, 연못정원 온실 등에서 부겐빌레아를 만나볼 수 있다.

살구색, 진분홍색, 보라색의 포엽과 그 속에 콕콕 박힌 아기자기한 흰 꽃이 사랑스럽다.

그 밖에 6월에 만개하는 꽃인 수국도 함께 볼 수 있다. 파스텔톤의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있어 동화 속의 정원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출처 : 한림공원 (부겐빌레아)

공원 내부에는 야자수카페, 돌하르방 식당, 앵무새 먹이 주기 체험(2천 원)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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