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차른캐년,
그랜드캐년의 매력을 절반 가격으로
가성비 있게 본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광활한 내륙국으로, 그 독특한 자연 경관과 문화적 다양성 덕분에 이색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유목 전통과 소비에트 시대의 흔적, 현대적인 도시 발전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카자흐스탄의 대표 도시인 알마티는 톈산산맥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 경관과 도시적인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메데우 빙상장, 빅알마티호수, 쇼름불락 협곡 등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진정한 매력을 찾으려면 차른캐년을 빼놓을 수 없다. 차른캐년은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 근처에 위치한 거대한 협곡으로,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연상시킬 정도로 웅장한 풍경을 자랑한다.
차른캐년은 붉은 색을 띤 바위들이 일렁이며, 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성처럼 보이는데, 이곳은 약 3만 년 전 형성된 자연 협곡으로 톤산산맥에서 시작된 일리강이 침식작용을 통해 만든 경이로운 지형이다.
그랜드캐년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조금 작지만, 그 매력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약 90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진 차른캐년은 성계곡, 레드캐니언, 옐로우캐니언 등 다채로운 지형을 갖추고 있어,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준다.

이 협곡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햇빛이 비추면 더 강렬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차른 캐년은 또한 협곡을 따라 흐르는 차른강을 만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한몸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차른캐니언은 그랜드캐년과 비슷한 경관을 제공하면서도 가격 대비 훨씬 더 합리적인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차른캐년의 1일 투어 패키지는 3만원에서 10만원대까지로 이용할 수 있어, 그랜드캐년의 1일 투어 패키지(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와 비교해 훨씬 경제적이다.

항공료 경비 역시 눈여겨볼 점이다.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알마티 직항이 미국 LA 직항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물가 또한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자연 경관을 좋아하는 시니어라면 한번쯤 눈여겨볼 만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곳을 방문하면 트레킹과 사진 촬영 외에도 푸르공을 타고 돌아오는 코스도 제공되어, 협곡의 경관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km 정도 걸으면 차른강을 만나게 되는데, 강의 물결과 함께 펼쳐지는 붉은 협곡은 그야말로 자연의 신비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이처럼 차른캐년은 그랜드캐년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풍경을 절반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추천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차른캐년을 방문하며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로운 매력을 한껏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