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탐방로, 다시 열리다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러 가자

청송의 주왕산 국립공원은 그동안 탐방로 개방을 잠시 멈췄었지만, 2025년 4월 24일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된다.
주왕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그 자연 경관과 지질 명소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방되는 탐방로에서는 용추협곡, 용연폭포, 그리고 기암 단애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제, 지질 해설도 현장에서 다시 들을 수 있어, 탐방객들에게 더 풍성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왕산(720.6m)은 백두대간의 등줄기에 위치해, 고산지대의 풍경과 함께 수려한 계곡과 암봉이 어우러지는 명소이다.
특히 용추협곡과 용연폭포는 그 아름다움이 유명한데, 용추협곡은 1억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화산 폭발로 형성된 응회암이 자연의 침식 작용을 거쳐 현재의 절경을 이뤘다.
용연폭포는 쌍용추폭포라고 불릴 정도로 크고 웅장한 모습으로, 2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형성과 발달 과정에서 하식동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주왕산은 198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로, 수많은 탐방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자연의 보고이다. 그러나 올해 봄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일부 탐방로가 폐쇄된 상태였다.
이번 개방은 산불 피해 이후, 자연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과정을 경험하며 산림 생태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왕산 탐방로는 4월 24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방되며, 대전사~용추폭포(용추 협곡) 구간부터 개방된다.
이후 5월 1일부터는 대전사~주왕폭포와 청구폭포~가메봉 구간도 개방된다. 개방된 구간에서는 자연의 회복된 모습을 감상하면서, 보다 소중해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개방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주왕산을 찾아, 생태관광과 지질 탐방을 즐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단순히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유산과 역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