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추천 여행지

매년 반복되는 여름휴가, 올해도 뻔한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곳이 있다. 대규모 인파와 고온다습한 도시를 벗어나,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탄탄한 콘텐츠로 무장한 강원도 두 지역이 이목을 끌고 있다.
화려한 불꽃 대신 전설 속 도깨비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 흔한 해수욕장 대신 별빛 아래 맥주 한 잔이 특별한 기억을 만든다. 여름이라는 계절 자체가 축제가 되는 그곳에서는 자연과 문화, 지역 특색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이들 지역은 기존 관광지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지녔다. 테마가 분명하고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기획돼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교통 접근성까지 개선되면서 수도권에서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단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관광 인프라는 물론, 지역 경제와 연계된 로컬 콘텐츠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속 가능한 여행지로도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번 여름, 이곳에서는 시기와 장소가 정해진 두 개의 테마 축제가 열린다.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을 엮어낸 구성은 여행의 밀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한여름의 밤, 전혀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는 강원도로 떠나보자.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 7월 추천 여행지
“무릉계곡 반값 할인에 시티투어까지 즐기는 강원 여행, 오감 자극 제대로!”
사라진 도깨비의 전설이 여름밤, 동해 바닷가에서 되살아난다. 그리고 별빛 아래 강물 따라 흐르는 맥주 향기에 홍천강변은 낭만과 음악으로 물든다.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7월 추천 여행지로 동해시와 홍천군을 선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재단은 7월 한 달 동안 동해 ‘묵호 도째비 축제’와 홍천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 축제’를 중점 홍보 대상으로 삼아 전국적으로 강원 관광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먼저 동해시에서는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도깨비를 주제로 한 독특한 축제가 펼쳐진다. ‘묵호 도째비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깨비를 테마로 한 문화 행사로, 동해의 대표적 여름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도깨비 분장을 한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치는 이색 콘테스트다. 여기에 지역 특산물인 ‘먹태’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대규모 공연이 더해져 오감을 자극하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해랑 전망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등 동해의 대표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망상해변과 묵호항 인근 감성 카페, 동쪽바다 중앙시장은 여름철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홍천군에서는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즐기는 이색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 축제’가 홍천강변 일대에서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 하루 전인 7월 30일에는 전야제가 열려 사전 분위기를 달군다.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하이트 강원공장과 지역 양조장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수제 생맥주다.
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별빛 요가, 패들보드 체험 같은 이색 프로그램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알파카월드, 수타사, 가리산 레포츠파크 등 인근 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도 함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강원관광재단은 이 두 축제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강원 방문의 해’ 홍보관을 운영해 여름휴가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gwto_official) 등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하며 축제 정보와 함께 관광 혜택도 제공한다.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있다. 동해시는 7월 한 달간 무릉계곡 입장료를 절반으로 낮춰 운영하며, 축제 기간에는 동해 시티투어 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천군은 7~8월 사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이들에게 알파카월드, 휘바핀란드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홍천동키마을의 승마 체험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재단 대표는 “동해와 홍천은 무더위를 식혀주는 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최고의 피서지”라며 “낮에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밤에는 축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