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명소 도시
광복절과 함께 문화재 야행
夜단법석, 진주성 달마중
8월은 도시와 한옥, 역사적인 랜드마크, 시장을 가리지 않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들이 다수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떠들썩한 야시장에서 가성비 좋은 길거리 음식을 먹기에도 좋고, 야간 개장하는 미술관이나 수목원을 다니기에도 좋으며, 야간에 원도심이나 버스를 타고 투어를 하기에도 좋다.
아름다운 야경과 불빛이 가득한 여름 밤에는 도시는 물론이고 고즈넉한 지역 명소 곳곳까지 잠들지 않고 한여름 밤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하다.
이런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지역이 있다. 경상남도에 자리 잡고 있는 진주는 야간 관광 특화도시 사업에 힘쓰고 있는 지역으로, 올해 다양한 야간 관광 체험과 행사를 개최하였다.
2024 진주문화유산야행도 그 일부라고 할 수 있다. 2024진주문화유산야행은 8월 15일에서 8월 17일까지 경남 진주시 본성동에 위치한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재 야행은 기본적으로 야간개방 야경(夜景), 탐방 프로그램 야로(夜路), 체험 프로그램인 야사(夜史), 전시 프로그램인 야화(夜畵), 공연 프로그램인 야설(夜說), 음식 프로그램인 야식(夜食), 야시장인 야시(夜市), 숙박 프로그램인 야숙(夜宿)으로 8夜로 구성된다.
야경 프로그램으로는 8개의 달이 연출되는 ‘진주성 달마중’, 진주실크 길을 잇다, 야간 출항하느 충무공 김시민호 출항 등이 있을 예정이다. 야로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상황극 투어인 ‘진주성도를 따라서’와 ‘어서와 진주성은 처음이지’가 진행된다.
야사 프로그램으로는 진주의 전설설화를 반탕으로 하는 놀이 체험인 진주대첩 체험마당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무형유산 체험마당이 있다.
야화 프로그램으로는 국립진주 박물관 야간개장, 포토존인 ‘달빛 아래 그림자’, 우리 유산 깃발전 전시가 있으며, 야설 프로그램으로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역사 전문가와 함께 하는 ‘함께 보는 진주史’가 있을 예정이다.
야식 프로그램으로는 진주 특산품을 시식할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꿀’, 야식 워킹 투어, 수제맥주를 맛보는 ‘진맥 부르어리’가 있을 예정이다.
야시 프로그램으로는 ‘야단법석! 진주성’과 ‘올빰야시장’, 야간 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옥봉 투어가 있으며, 야숙 프로그램으로는 진주향교 스테이와 진주 숙박 프로모션이 있을 예정이다.
야숙 프로그램으로는 진주향교 스테이, 진주 숙박 프로모션이 있으며, 동반 행사로는 8월 25일까지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이 개최된다.
올 여름 황금 연휴에 방문하고 싶은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야경이 아름답고 밤에도 놀 거리가 가득한 진주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