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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의 무대가 미식 콘텐츠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지역 대표 먹거리인 메밀전병을 전면에 내세워 전국 최초로 전병을 주제로 한 축제를 선보인다.
단일 향토 음식을 브랜드화해 겨울철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전통 조리 방식은 물론 젊은 세대 취향을 겨냥한 퓨전 메뉴와 해외 유사 음식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순 시식 행사를 넘어 공연, 체험, 야시장 운영을 결합해 체류형 축제로 기획한 점도 특징이다.

세계 퓨전 음식부터 ‘이모카세’까지 아우르는 정선 메밀전병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2026 정선 메밀전병축제
“전통 전병부터 두바이쫀득전병·글로벌 4개국 메뉴까지 한자리에서”

‘2026 정선 메밀전병축제’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정선아리랑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메밀전병 브랜드를 선점하고 겨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해 정선읍주민자치회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의제가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주민 참여형 축제라는 의미도 지닌다.
개막식은 28일 오전 11시 정선아리랑시장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병 명인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원이 함께하는 ‘솥뚜껑 입장 퍼포먼스’가 무대를 연다. 전통의 상징인 솥뚜껑을 활용해 메밀전병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행사장은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구역으로 구성된다. 레트로존에서는 정선읍 귤암리 부녀회 회원들이 전통 방식으로 직접 구워낸 전병을 제공한다.
이모카세존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창의적 메뉴가 등장한다. ‘두쫀병’이라 불리는 두바이쫀득전병, 닭가슴살과 갓을 활용한 매운맛 전병 ‘오마이갓’, 메밀롤 라자냐와 수프로 구성한 ‘메롤메롤’이 대표적이다.
글로벌존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4개국 5종의 음식 가운데 메밀전병과 유사한 메뉴를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한다.
주전부리존에서는 메밀국죽과 녹두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한다. 축제 2일 차에는 오후 9시까지 야시장을 연장 운영해 밤 시간대 소비를 확대한다.

우드버닝, 키링 만들기, 막걸리 시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해 오감을 자극한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단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정선 메밀전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연인이 함께 방문해 익숙한 전병의 맛과 새로운 전병의 맛을 동시에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 끝자락, 전통과 퓨전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미식 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