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추천 여행지

제주에서 봄은 유독 빠르게 피고 또 선명하게 기억되는 계절이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3월 말은 여행객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특별한 시기다.
올해는 기존의 관람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공연이나 체험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결합된 점이 특징이다.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공간을 채우는 방식은 기존 축제와 뚜렷한 차별성을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문화 생태계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제주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첫 벚꽃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소년 벚꽃축제
“청소년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은 첫 벚꽃축제”

제주도교육청 제주학생문화원은 ‘청춘이 피는 지금, 뭐하맨’을 주제로 한 청소년 벚꽃축제를 오는 29일 제주학생문화원 인근 제주청소년의 거리에서 처음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 지역 9개 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제주고등학교학생회장연합 자율 동아리 ‘맨도롱’이 지난 1월부터 직접 기획했다.
축제 현장에는 제주의 정체성과 생태환경, 문화예술, 다문화, 인문독서, 과학, 진로 등 다양한 분야를 반영한 12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여기에 6개 댄스팀과 6개 음악 공연팀이 참여해 무대를 꾸리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경쟁을 동시에 이끈다.

학생문화원은 문화예술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온마을 예술공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10곳과 제주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한 5개 팀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강사료를 지원한다.
이후 연말에는 종합 발표회를 통해 활동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예술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점이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의미다.
벚꽃이 만개한 거리에서 청소년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3월 제주 여행의 색다른 선택지가 된다. 계절의 풍경과 지역 청소년 문화가 결합된 이 현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