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테 알리기 아까운 곳인데”… 국민이 직접 만드는 숲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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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산림녹지과 방문 및 이메일로 접수
출처 : 연합뉴스, 촬영자 박지호 기자 (제주도 샤이니 숲길)

제주의 숲은 흔히 ‘자연’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려지기 쉽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이야기와 생태적 가치가 숨겨져 있다.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 오름이나 해변 뒤편에는 지역 주민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도시숲들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접근성은 좋으면서도 상업적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제주의 기후와 지형을 고스란히 품은 이 숲들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공간’으로 남아 있다.

최근 제주도는 이 숨은 숲들을 공식적인 명소로 발굴하고, 이를 국민 건강 자산이자 관광 자원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특히 주목할 점은 행정 주도가 아닌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 중심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진짜 매력적인 숲’이 어떤 곳인지 이용자의 관점에서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성과 생태성, 경관적 독창성을 두루 갖춘 숲을 원한다면, 오히려 그 가능성을 직접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만 알고 있는 제주의 숲길을 이제 ‘핫플’로 만들어보자.

‘제주숲 핫플’ 선정 사업

“이번엔 내가 알려줄 차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숲)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곳곳의 매력적인 도시숲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숲 핫플’ 선정 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 참여 방식과 행정시 및 읍·면·동의 행정 추천 방식으로 병행해 후보지를 접수받는다.

제주도는 후보지 심사 시 접근 용이성, 생태적 건전성, 이용 현황, 경관적 특성, 도시숲의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제주숲 핫플’은 숲길 트레킹, 산림 치유 등 건강 증진과 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 사려니숲길)

추천 접수 기간은 5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며, 추천 대상지와 그 사유를 기재해 제주도청 산림녹지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dream744@jeju.go.kr)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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