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추천 여행지

겨울이면 꽃은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제주의 남쪽에서는 한겨울에도 숲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추위 속에서도 또렷한 색을 잃지 않는 동백꽃이 제철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잎보다 꽃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 숲은 겨울 여행의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뜨린다.
잔잔한 바람에도 꽃잎이 흔들리고, 바닥에는 떨어진 동백이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든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연출하지 않아도 자연 자체가 배경이 된다.

그래서 이곳은 겨울 제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겨울철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 동백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동백포레스트
“눈 대신 분홍빛이 덮은 동백 숲, 지금이 가장 화려한 절정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생기악로 53-38에 위치한 ‘동백포레스트’는 애기동백나무가 숲을 이룬 겨울 대표 여행지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키가 크기보다 동글동글하게 잘 다듬어져 있어 숲 전체가 부드럽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2026년 1월 현재 동백포레스트는 개화 절정기를 맞이해 숲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야 가득 분홍빛이 펼쳐진다. 애기동백 특유의 선명한 색감은 흐린 겨울 하늘 아래에서도 또렷하게 살아나며 제주 겨울 풍경에 생기를 더한다.
동백포레스트의 동백꽃은 11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12월과 1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후 2월까지도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겨울 내내 방문이 가능하다.

특히 1월은 꽃의 밀도와 색감이 가장 풍부한 시기로, 숲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진다.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꽃잎의 질감까지 또렷하게 드러난다.
이곳이 사진 명소로 꼽히는 이유도 분명하다. 카페 건물 2층 창가 자리는 동백 숲이 액자처럼 담기는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별도의 장치 없이도 창 너머로 펼쳐지는 숲 풍경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든다.
숲길을 따라 조성된 동선 역시 촬영을 고려해 설계돼 있어 걷는 내내 자연스럽게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만 겨울 성수기와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편이라 여유로운 관람과 촬영을 원한다면 오전 이른 시간 방문이 적합하다.
동백포레스트는 동백 시즌인 11월부터 2월까지 입장료를 받고 운영된다. 대신 카페 공간은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운영돼, 동백 시즌 외에도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접근성이 좋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단,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다른 방문객을 배려해야 한다.
실시간 개화 상황이나 운영 공지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방문 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천 원에서 7천 원, 청소년과 경로는 4천 원에서 5천 원 선으로 시즌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겨울에도 꽃이 피고 숲이 살아 있는 풍경을 직접 보고 싶다면, 1월의 제주에서 동백포레스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