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제 친구도 만족했어요”… 이맘때 사진 찍기 좋은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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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공공누리 (고성 장산숲)

푸른 숲이 짙어지는 5월, 선선한 바람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남기고 싶다면 고성 장산숲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붐비지 않는 이 조용한 숲은 깊은 역사를 품은 채 오랜 세월을 견뎌온 나무들이 반기고 있다. 연못 위로 드리운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사진 한 장에도 시간이 멈춘 듯한 감성을 담아낸다.

이맘때 장산숲을 걷다 보면 고요한 풍경 속에 자신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게 된다. 사람의 손길이 과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없는 소중한 장면을 만들어준다.

숨 쉬듯 이어진 오랜 숲길을 거닐며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빚어낸 초록의 그늘 아래 서 있으면 세상이 한결 느리게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출처 : 공공누리 (고성 장산숲)

정자와 연못, 그 중앙에 조성된 조그만 섬은 풍경을 한층 더 완성도 있게 채운다. 카메라를 들고 걷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계절과 장소는 쉽게 찾을 수 없다.

장산숲

“적당히 선선한 5월에 가기 딱 좋아요!”

출처 : 공공누리 (고성 장산숲)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 옥천로 352에 자리한 ‘장산숲’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이 숲은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고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에는 길이 1,000m에 달하는 대규모 숲이었지만, 지금은 길이 100m, 폭 60m 정도가 남아 그 옛날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조선 성종 시절, 퇴계 이황의 제자인 허천수 선생이 이 숲에 정자를 세우고 연못을 조성하며 낚시와 산놀이를 즐겼다는 기록도 전해 내려온다. 오랜 역사 속에서 이어져온 장산숲은 단순한 숲을 넘어 선조들의 슬기로운 자연 활용을 보여주는 귀한 장소다.

출처 : 공공누리 (고성 장산숲)

현재 장산숲을 이루는 약 250여 그루의 나무들은 온대 남부 지역의 특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재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등이 주를 이루어 숲 전체가 다양한 표정과 색을 지니고 있다.

특히 햇살을 머금은 나뭇잎 사이를 걷다 보면 빛과 그림자가 엮어내는 풍경이 그 자체로 완벽한 사진이 된다. 장산숲은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소형 차량 2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오랜 시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어온 장산숲에서는 카메라에 담고 싶은 장면이 사방에 펼쳐진다.

출처 : 공공누리 (고성 장산숲)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초록과 고요한 연못 위에 비치는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고성 장산숲에서 천천히 걸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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