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추천 여행지

최근 옥정호 붕어섬이 작약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주목받은 전북 임실군이 또다시 화려한 붉은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꽃의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임실 곳곳에서 계절의 색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기다.
이번에는 천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산책로가 붉은 꽃양귀비로 물들며 또 하나의 봄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비교적 조용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이 길은 최근 꽃 개화와 함께 사진 애호가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점차 방문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 꽃길은 단순한 조경 수준을 넘어, 사계절 경관을 목표로 다양한 식물과 함께 꾸며졌다는 점에서 도시 인근의 일시적 포토존들과는 차별성을 보인다.
해 질 녘 석양이 비출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꽃잎이 어우러지는 이 풍경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이번 5~6월, 작약에 이어 꽃양귀비까지 더해지며 봄의 끝자락을 붉게 채우고 있는 전북 임실군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꽃양귀비로 물든 임실군 천변
“1.1km 따라 붉게 핀 꽃길, 걷기만 해도 힐링!”
5월 말로 접어든 요즘, 전북 임실군 천변에는 꽃양귀비가 붉은 빛깔을 드러내며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초여름 햇살 아래 피어난 꽃들은 산책길을 따라 흐드러져 한층 더 풍성한 계절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꽃양귀비는 ‘개양귀비’ 혹은 ‘우미인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관상용 원예종으로 널리 재배된다.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부드러운 꽃잎이 어우러져 봄철 대표적인 화초 중 하나로 꼽힌다.
임실군은 천변 1.1㎞ 구간에 걸쳐 꽃양귀비 외에도 수국과 같은 관목류, 다양한 화초류를 함께 식재해 천변 경관을 체계적으로 가꾸고 있다.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천변 산책길로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다.
임실군수는 지난 28일 “전주 시민에게 전주천이 있다면, 임실 군민에게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임실 천변이 있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해가 지는 무렵 천변을 따라 석양빛이 드리우는 풍경과 함께 꽃양귀비가 선사하는 짙은 색채를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