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익산 시티투어
9월 말까지 즐길 수 있어요!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야간 시티투어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진행되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올해 익산시에서는 9월 28일까지 ‘야간 경관 투어’를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7000원 밖에 하지 않아 가성비 있는 당일치기 코스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익산시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예약하거나 전화(859-5810)을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번 별밤 익산 시티투어에는 버스 비용, 전통시장 쿠폰 5000원, 문화관광해설사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1만원도 되지 않은 금액으로 석식을 포함한 익산 여행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별밤 익산 시티투어의 코스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근대역사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로 12-151에 위치한 익산근대역사관은 근대 시절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김병수가 1922년에 삼산의원으로 개원했던 건축물이다.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근대식 건물 양식을 지니고 있었던 삼산의원은 이후 한국무진회사와 국민은행의 건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근대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다.
근대역사관에서는 8월 30일까지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이 진행 중이며, 상시 전시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삼산의원의 지나온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익산 근대역사관은 근대와 현대 사이에 맞물려 있던 시절의 익산도 돌아볼 수 있는 유산이다.
이번 별밤 익산 시티 투어에서는 나폴레옹 전시관을 감상하며, 익산 근대 시절의 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왕궁리유적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에 위치한 왕궁리유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백제 시절에 조성된 왕궁이었으나 이후 사찰로 변화하였다.
왕궁리유적은 백제왕궁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유적으로, 현재는 백제왕궁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어, 5가지 테마 형식에 맞춰 관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1부는 백제왕도 익산이며, 2부는 왕궁의 건축, 3부는 왕궁의 구조, 4부는 왕궁의 생활문화, 5부는 백제 말기 상황을 볼 수 있는 ‘왕궁에서 사찰로’다.
왕궁리유적은 백제 왕궁의 중심이었던 익산의 역사와 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유적지이므로, 익산 주민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이번 별밤 익산 투어에서는 인근에 배롱나무가 피어난 왕궁리유적을 감상하여,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미륵사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에 위치한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 절이라고 할 수 있는 미륵사가 세워진 터다.
미륵사지 석탑은 높이 14.25m로 현재 현존하고 있는 최고의 석탑이다. 현재는 6층까지만 남아있으나 원래 그 높이는 9층이었다.
신라의 불교 중심점이 황룡사였던 것처럼, 백제의 불교 중심점으로는 미륵사가 있었다. 찬란한 백제의 문화를 알 수 있는 미륵사지는 익산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야간 조명이 들어오는 미륵사지는 밤에도 감상하기에 좋은 익산의 대표적이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익산 별밤 시티 투어의 마지막 여정으로, 익산의 밤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명소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