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엄마와 방문한 그 장소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모든 모녀들 이목 집중
최근 JTBC에서는 이효리와 이효리의 엄마 전기순 씨가 함께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를 방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첫방부터 이효리는 엄마를 앞에 두고 “엄마에 관해서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소개하기도 어렵다”라고 모녀의 사이가 서먹한 관계임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때까지 대중이 이효리에 관해 알 수 없었던 아픈 가정사와 이효리의 내밀한 가족 관계를 과감하게 꺼내 놓은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모녀 관계와 부모님과 여행 도중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 속속 등장해 많은 관심과 공감을 받고 있다.
이효리의 엄마 전기순 씨는 1화에서 여행 가고 싶은 곳으로 경주를 골랐다. 이유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효리가 서먹한 엄마와 투닥거리면서도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대릉원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로 9에 위치한 경주 대릉원 일원은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이 묻혀 있는 고분군이다.
이효리는 평소 대릉원을 와보고 싶어했던 엄마를 위하여 문화관광해설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였다.
이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전문 문화관광해설로 대릉원에는 한국어 2명, 영어와 일어, 중국어 해설사는 각 1명을 두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신청은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효리의 엄마 전기순 씨는 대릉원을 감상하면서 “궁금했던 것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평생 있던 숙제 하나를 해결한 느낌입니다. 내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습니다.”라는 말을 꺼냈다.
이효리 모녀에게 해설을 해주던 문화 해설사는 “저도 엄마랑 이렇게 여행을 와보고 싶었는데 참 부럽다.”라는 말을 꺼내어,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여행하는 시간을 더욱 값진 추억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다.
첨성대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140-25에 위치한 첨성대는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투닥거렸던 곳이다.
이효리는 이 날 엄마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첨성대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모녀끼리 간 여행에서 엄마가 찍어준 사진에 소심한 불만을 제기하는 딸의 모습은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딸 이효리’의 모습이 묻어나 큰 공감을 샀다.
이효리와 이효리의 엄마는 첨성대에서 사진만 찍고 재빠르게 관람을 종료하였으나 첨성대 인근 동부사적지에는 갖가지 꽃이 피어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5월에는 작약이 피어나고, 6월에는 수국, 7월에는 해바라기도 피어나는 명소가 되니 경주를 방문하게 된다면 꽃밭에서 첨성대가 보이는 포토스팟을 찾아보자.
황리단길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옛날 교복을 빌려 입으며 사진을 찍고, 같이 사격을 하면서 놀기도 하였던 곳은 경주에 위치한 황리단길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0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첨성대와 대릉원의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방문하기 좋은 코스로,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맛집들이 밀집되어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99번길 23-2에 위치한 ‘그때 그 사진관’이다. 이효리처럼 엄마와 함께 옛날 교복을 입고 흑백 사진을 찍어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이효리 모녀가 식사한 곳은 ‘잔치집’으로 황리단길에서는 소문난 콩국수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이효리는 엄마가 하지 않았던 사격을 함께 하고, 함께 캐리커쳐 그리기에 참여하는 등 여행 일정을 이어나갔다.
이렇듯 이효리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가는 일이 생긴다면, 올해에는 경주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천년 고도 신라에서 다양한 문화재와 커다란 고분인 대릉원 일대, 그리고 한옥 스테이를 즐기면서 부모님도 만족하고 함께 하는 자식들도 수학여행 이후 새로운 추억이 새록새록 새겨질 경주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