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국뷰, 이제 단 3일 남았어요”… 수국 500종 전시된 5월 서울 꽃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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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5월 말, 국내 꽃 전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 중 하나는 커다란 꽃송이가 층층이 피어나는 수국이다.

수국은 토양 산도에 따라 꽃 색이 달라지는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개화 시기에는 한 그루에서도 분홍과 청색, 보랏빛이 혼재된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품종에 의존하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연구기관이 자체 개발한 품종들이 늘어나며 국산 수국의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꽃 크기와 색감, 절화 활용도까지 세분화된 품종 개발이 이어지면서 관상용 식물 시장에서도 수국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출처 : 뉴스1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이런 흐름 속에서 지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평소 쉽게 보기 어려운 국산 신품종 수국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행사가 오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어 사실상 이번 주가 마지막 관람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제 초여름을 대표하는 꽃의 향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국내 개발 수국 500여 개체 총출동, 희귀 품종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는 마지막 기회”

출처 : 서울시 (낭만수국전 열리는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지중해관)

서울시는 이달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식물원 전시온실 지중해관에서 ‘낭만수국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과 전남농업기술원이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협력 전시다.

단순한 관람형 꽃 전시를 넘어 국산 수국의 품종 다양성과 재배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수국 품종과 계통 500여 개체가 공개된다.

출처 :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대표 품종으로는 가장 빠르게 개화하는 진분홍색 수국 ‘핑크아리’, 녹색 무늬가 특징인 ‘그린아리’, 절화용으로 개발된 대형 흰색 품종 ‘화이트아리’가 있다.

여기에 분홍색과 청자색 계열로 재배할 수 있는 ‘모닝스타’, 2024년 새롭게 개발된 ‘핑크 유’, 여름 분위기를 강조한 ‘썸머스타’ 등도 함께 전시된다.

기존에 흔히 보던 수입 수국과는 다른 색감과 형태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크다.

전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색의 수국을 활용한 대형 수국꽃 분수와 캐노피 형태 포토존도 조성됐다.

출처 : 뉴스1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관람 동선 곳곳에는 수국의 생태적 특징과 품종 개발 과정, 재배 방식 등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돼 단순한 사진 촬영 공간을 넘어 교육형 전시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온실 특유의 안정적인 온도와 습도 환경 덕분에 수국 특유의 풍성한 꽃 형태를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울식물원 측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규 육성 수국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국산 수국의 다양한 품종과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행사 종료 시점이 임박한 현재는 수국 개화 상태도 절정에 가까워 마지막 주말 나들이 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 뉴스1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짧다면 짧은 초여름의 절정, 다채로운 국산 수국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번 5월이 지나기 전 서울식물원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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