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서 인기 여행지 같이 걸어요”… 최고의 야경 감상하러 떠나는 5월 국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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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내려온 궁궐
5월 드디어 개장
출처 : 수원문화재단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궁궐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궁캉스’가 인기를 끌면서 궁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궁궐 야간 개장 프로그램은 언제나 경쟁이 치열하다. 경복궁의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은 고궁의 아름답고 황홀한 장관을 보여주어 매해 참가 신청을 하는 것부터 30:1 이상의 경쟁률 수준으로 아이돌 콘서트의 티켓팅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이런 고궁은 조선 시대부터 수도인 한양, 지금의 서울에 위치하여 서울 거주민이 아닌 관객은 참여하지 못하거나 참여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런 관람객을 위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도 내에 있는 대규모 궁인 화성에서도 야간 개장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화성은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성곽으로 주민을 이주시킬 수 있는 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방어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거주지로서의 읍성과 방어용 산성을 합하여 하나의 성곽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동서양의 새로운 과학적 지식과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도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재이기도 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은 5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에 진행된다.

화성행궁의 야간개장 프로그램인 <달빛화담>은 달빛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달빛과 초롱빛을 따라 걸으면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궁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왕이 행사 시에 머물던 임시 궁궐로, 576칸이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궁답게 둘러볼 명소가 많고 다채로운 포토스팟이 있다.

출처 : 수원문화재단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서울 궁궐 야간 개장 프로그램에 못지 않게 매년 1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달빛화담 시즌2>는 조선시대 궁중 잔치의 총칭이자 궁중의 경사 때마다 열리는 잔치인 ‘연향’을 주제로 하여 야간 궁궐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5월 4일 화성행궁 낙남헌에서는 “봄바람 부는 궁궐의 밤”인 <춘풍야희, 방방 프로그램>으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국립창극단 소속의 국악인 김준수, 수원시립합창단이 공연을 펼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별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인 <빛 따라 고궁산책>은 문화관광해설사의 국가유산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화성행궁을 거니는 야간 특별해설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 신청을 받을 시 최소 인원은 4명이며, 온라인 신청은 최소 20명 이상을 받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부모님과 함께 오붓하게 산책을 나가거나 혹은 자녀와 함께 봄의 정취를 즐기며 걷는 날이 많아지는 달이다.

올봄에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 화성을 산책해 보는 것이 어떠할까.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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