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꽃정원”… 해바라기·백일홍·코스모스 동시에 보는 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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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연천군 ‘호로고루’)

여름철, 경기도 북부 한적한 마을에서 열리는 꽃 축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해바라기 군락지와 역사 유적지가 함께 있는 장소다.

주변에 유명 관광지가 없어서 주목도가 낮았지만, 최근 지역주민들의 손으로 꾸려낸 축제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장남면 호로고루 유적지 일대는 통일과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매년 여름이면 노란 해바라기가 만개한다.

올해도 해바라기를 비롯해 백일홍, 코스모스 등이 순차적으로 피어 7월 말부터 8월까지 꽃 구경이 가능할 전망이다. 축제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지만, 꽃은 축제 이후에도 일정 기간 관람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행사 기간 동안은 마을 전역이 꽃과 체험 중심 공간으로 바뀐다. 개막식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주민들이 준비한 무대가 이어지고, 현장 곳곳에서는 소규모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연천군 ‘호로고루’)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전통 먹거리, 포토존도 마련돼 방문객 체류 시간도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단순히 꽃을 보기 위한 방문이 아니라 마을 전체가 운영하는 계절형 복합축제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지만 정적인 분위기를 갖춘 장남면의 여름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10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

“연천 통일바라기 축제, 목공·요리·화분 체험부터 지역 농산물 장터까지 운영”

출처 : 연천군 (연천 통일바라기 축제장)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장남면 호로고루 유적지 일원에서 ‘제10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삼아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장남면 일대의 자연경관과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기획돼 농촌 지역의 소박한 정서와 마을 공동체의 협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장남면이 주최하고,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한다. 이 외에도 노인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체육회, 방위협의회, 의용소방대 등 장남면 내 여러 단체가 후원으로 참여해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연천군 ‘호로고루’)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11일 오후 4시 본무대에서 열리며, 전통 풍물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공식 행사에서는 통일바라기합창단의 무대와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중심은 약 2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형 꽃 정원이다. 해바라기를 비롯해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한데 어우러진 이 공간은 여름철 자연의 화려함을 그대로 담아낸다.

꽃 정원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꽃구경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다. 가족 단위나 어린이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나무 공예, 떡 절편 만들기, 소형 화분 제작, 바람개비와 부채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연천군 ‘호로고루’)

또한 지역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열려 제철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축제를 찾은 이들은 체험과 관람, 식사까지 현장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장남면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연천의 자연환경과 평화의 가치를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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