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으며 걷는 재미가 있네”… 요즘 등산러들 사이서 입소문 난 80㎞ 주상절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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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탄강 주상절리길)

5월은 장거리 트레킹을 즐기기에 가장 안정적인 계절로 꼽힌다. 초여름 직전의 기온은 걷기에 부담이 적고, 강변과 협곡 주변은 녹음이 짙어지며 풍경의 입체감도 살아난다.

특히 화산 활동이 만든 지형은 일반 산책로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수만 년 전 용암이 식으며 형성된 주상절리는 육각형 기둥 형태의 독특한 암석 구조를 이루는데, 국내에서는 강원·경기 북부 한탄강 일대가 대표적인 분포 지역이다.

이 지역은 강이 오랜 시간 암반을 깎아 만든 협곡과 현무암 절벽, 용암지형이 어우러져 지질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출처 : 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 가람길)

최근에는 단순 전망 관광을 넘어, 실제 지질 경관을 가까이 걸으며 체험할 수 있는 장거리 도보 여행 코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풍경을 발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트레킹 코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탄강 주상절리길 완주인증제

“협곡·주상절리·강변 절벽 따라 이어지는 14개 코스를 완주하면 인증서까지”

출처 : 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길)

경기 포천시는 최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도보 관광코스인 ‘한탄강 주상절리길 완주인증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포천과 연천, 강원 철원에 걸쳐 조성된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탐방객들은 강을 따라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 다양한 화산·지질 지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전체 구간은 총 14개 코스, 약 80㎞ 규모다. 지역별로는 포천 7개 코스, 연천 5개 코스, 철원 2개 코스로 구성된다.

코스마다 강변 절벽과 현무암 지대, 협곡 지형이 서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일부 구간은 강 가까이 이어져 현장감 있는 트레킹이 가능하다. 한탄강 일대는 오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지형 특성이 뚜렷해 국내 대표 지질 관광지로 평가받는다.

출처 : 뉴스 1 (포천시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이번 완주인증제는 장거리 도보 여행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탐방객은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와 연천 임진강 자연센터, 철원 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 등 3곳 가운데 한 곳에서 ‘완주인증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주상절리길 곳곳에 비치된 인증 도장을 코스별로 찍으며 이동하면 된다.

14개 전 구간을 모두 완주하면 공식 완주 인증서가 제공된다. 인증서를 받은 탐방객은 희망할 경우 별도의 완주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단순히 걷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 기록을 남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국내 여행 트렌드는 짧은 인증형 관광보다 자연 속에서 오래 머물며 직접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포천시 한탄강지질공원 Y형 출렁다리)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화산지형과 강 협곡이라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따라 장거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5월 여행지로 적합하다.

특히 초여름 녹음이 짙어지는 시기에는 협곡과 현무암 절벽의 풍경이 더욱 선명해진다. 자세한 코스와 운영 정보는 한탄강 지질공원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hantangeopar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5월, 수만 년의 시간이 만든 협곡과 주상절리를 따라 천천히 걷는 특별한 지질 여행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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