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내내 숲소리만 들려서 좋더라”… 너무 아름다워 ‘명품 숲길’로 선정된 7.7km 트레킹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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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정선군 SNS (정선 항골숨바우길)

이끼가 뒤덮은 바위와 울창한 숲이 만든 겨울의 정원. 하얀 눈발이 잠시 멈춘 틈, 계곡을 따라 이어진 조용한 오솔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보여준다.

깊은 숲 속에 들어서면 바닥을 흐르는 계류 소리가 낮게 깔리고, 길가에는 수백 개의 돌탑이 고요하게 서 있다.

오래전 이 길을 오가던 사람들의 손길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는 듯한 느낌.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물론이고, 숲의 공기와 고요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장소다.

무엇보다 이 숲길은 단순한 산책 코스가 아니라 산림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명품 숲길’이다.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지만, 겨울철에 만나는 이 고요한 풍경은 유독 더 깊은 감동을 준다.

출처 : 정선군 SNS (정선 항골숨바우길)

지금 이 순간, 1월의 숲 속 정원을 걸을 수 있는 항골숨바우길로 떠나보자.

항골숨바우길

“잘 정비된 명품 숲길, 계절 상관없이 누구나 찾는 힐링 코스”

출처 : 정선군 SNS (정선 항골숨바우길)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445에 위치한 ‘항골숨바우길’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약 7.7킬로미터 길이의 트레킹 코스다.

이 길은 과거 나무를 실어 나르던 옛길을 복원해 만든 것으로, 2022년 개장 이후 꾸준히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명품 숲길’로 공식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 구간이 완만한 경사로 구성되어 있어 트레킹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추천 코스는 입구에서 시작해 너래바위, 제1용소, 거북바위, 화전민 마을 터를 지나 제2용소까지 이어지는 왕복 약 6.8킬로미터 구간이다.

출처 : 정선군 SNS (정선 항골숨바우길)

전체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에서 3시간 50분 정도이며 대부분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눈 덮인 숲의 정취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입구부터 이어지는 약 300여 개의 돌탑길은 이 길의 상징적인 구간이다. 각각의 돌탑은 탄광촌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며 쌓은 것으로, 역사적 의미와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트레킹 도중 만나게 되는 원시림과 이끼 낀 바위들은 숲 속 정원의 느낌을 더한다.

습도가 높은 지형 덕분에 겨울에도 이끼가 살아 있으며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보는 이의 발길을 자연스레 느리게 만든다.

출처 : 정선군 SNS (정선 항골숨바우길)

이 외에도 제1·2 용소, 거북바위 등 이름 붙여진 지형물마다 멈춰 서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아 단순한 산행이 아닌 자연을 찬찬히 감상하는 여유를 선사한다.

입구에는 바위와 이끼를 형상화한 캐릭터 ‘익희’와 ‘바우’가 포토존으로 설치되어 있어 방문 인증숏을 남기기에도 좋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 흥미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목적 주차장이 입구 인근에 마련돼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으며 주차비와 입장료 모두 무료다. 눈이 쌓이는 계절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현장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산림청이 직접 인정한 명품 숲길에서 겨울 숲의 조용한 아름다움과 옛길의 정취를 느끼며 걸어보고 싶다면 항골숨바우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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