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곶감은 이렇게 말리죠”… 자연건조로 더욱 쫀득한 곶감 맛보는 이색축제, 단 3일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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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함안군 (함안군의 곶감)

겨울바람이 매섭게 부는 계절, 그 바람을 오히려 선물로 삼은 곳이 있다. 경남 함안 여항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는 곶감을 더욱 달고 쫀득하게 만든다.

300년 전 조선 궁중의 진상품으로 쓰였던 이 곶감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맛은 물론이고 색감까지 빼어난 이 지역 특산물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하나의 전통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명품 곶감을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경남 함안군은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군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제15회 함안곶감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곶감)

추운 겨울,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곶감의 풍미를 경험하러 함안으로 떠나보자.

제15회 함안곶감축제

“곶감 경매부터 수공예 체험까지, 3일간 가족 단위 체험행사 풍성”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곶감)

함안곶감축제는 지역 농가 21곳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곶감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곶감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자리다.

주최는 함안곶감축제위원회가 맡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행사는 ‘곶감말이떡 나눔’이다.

곶감 속에 견과류를 채우고, 이를 떡으로 감싸 만든 이 특별한 간식은 이곳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곶감 경매는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눈으로 고르고, 손으로 만져보며, 자신이 원하는 곶감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곶감)

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목공예 체험, 팔찌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함안곶감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생산 과정에 있다. 해발 770미터에 달하는 여항산의 자연바람을 이용해 감을 건조한다.

기계의 인위적 열이 아닌, 자연의 리듬을 그대로 담은 건조법은 함안곶감만의 깊은 단맛과 촉촉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사용되는 감 품종도 고유 품종인 ‘수시’로, 씨가 적고 당도가 높아 식감이 부드럽고 쫀득하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 숙종 대에는 왕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한 간식으로 여겨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곶감)

지금도 명절 선물이나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는 고급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만든 함안곶감의 맛과 멋을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울, 자연이 선물한 달콤한 맛과 따뜻한 정이 어우러지는 이색 체험을 찾고 있다면, 제15회 함안곶감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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