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여긴 한번 오면 다른 데 눈에 안 들어와요. 몸이 먼저 기억하거든요.”
한 주를 겨우 버텨낸 사람들, 휴일이면 어김없이 도시 밖으로 향하는 차들이 줄을 잇는다. 유행하는 여행지도 많고 SNS에 오를 만한 장소도 넘쳐나지만 요즘 유독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한 곳이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여유롭게 걷기조차 힘들 만큼 붐빈다는 그 숲 속.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상하게 또 가고 싶어 진다”라고 입을 모은다.
누군가는 자연이 주는 위로 때문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아이 손을 잡고 걷는 그 길 위의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공기와 풍경, 아무 말 없이 함께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그저 조용히 다녀오는 줄 알았던 여행이 마음 한가운데 오래도록 남는 경험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사람들을 이토록 끌어당기는 걸까. 평일에도 붐빈다는 숲 속 힐링 여행지, 지금부터 그곳의 비밀을 따라가 본다.
해남군 흑석산자연휴양림
“자연을 가장 제대로 만끽하는 법”

가장 아름다운 계절, 일상을 벗어난 그곳에서 ‘쉼’을 찾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
전남 해남군 흑석산자연휴양림이 건강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흑석산 자연휴양림 내 숲 속 숙박시설은 봄철을 맞아 인기를 끌며 다음 달 중순까지 주말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평일 역시 80%를 웃도는 예약률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 운영 중인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숲 속놀이터 등은 살아 있는 자연 학습장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절별 맞춤형 산림 생태교육도 호응을 얻고 있다.
봄에는 도룡알 관찰, 여름엔 숲 속에서의 독서, 가을에는 도토리 줍기 등 다양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흑석산휴양림은 2023년에 신축한 10개 동을 포함해, 2인부터 최대 10인까지 이용 가능한 ‘숲 속의 집’ 18개 동과 4개 객실을 갖춘 휴양관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참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약 50헥타르 규모로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치유정원, 숲길 등이 자리해 휴식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절의 정취가 가장 짙게 묻어나는 지금,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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