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으로 K-관광섬 홍보 나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다리 너머의 섬들. 이름도 생소한 방축도, 명도, 말도는 사실 군산 앞바다에 실제 존재하는 유인도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 섬들을 꼭 배를 타지 않아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다를 건너지 않고도 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관광지가 아닌 ‘가상 여행 체험’이라는 점에서 형식도 독특하다.
단순한 사진 전시나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과 게임 요소가 결합돼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특히 여름철 군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군산군도 섬들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지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한여름 도시 공간에서 이색적인 섬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고군산섬잇길 팝업
“군산시, 고군산군도 팝업 이벤트 8월 17일까지”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월명동 일대에서는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고군산섬잇길 팝업’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고군산군도 일대를 배경으로 한 ‘K-관광섬’ 브랜드 홍보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팝업 형식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월명동 근대교육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기가 겹치는 ‘군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와 연계해 더 많은 방문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은 실제 섬에 가지 않고도 고군산군도 내 대표 섬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다. 주요 콘텐츠는 말도, 명도, 방축도를 주제로 한 3개 섬 부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부스에는 섬의 특성을 반영한 간단한 체험 활동과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타로 카드 보기, OX 퀴즈, 낚시게임, 캠핑 테마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2030 세대에게도 친숙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역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섬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고군산군도는 군산 앞바다에 위치한 유인도와 무인도 60여 개가 밀집된 섬군으로, 풍부한 해양 경관과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일부 섬은 대중에게 낯선 곳으로 여겨져 왔다.
시는 이번 팝업 행사를 통해 섬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고 실질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자 했다.
행사 운영 시간은 오전부터 오후까지로, 구체적인 참여 방식과 운영 일정은 현장 부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장료 및 체험비는 시에서 별도로 안내하지 않았으며 일부 체험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재미있고 쉽게 섬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고군산군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향후 실제 섬 방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군산을 직접 가지 않아도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여름의 이색 행사, 체험을 통해 만나는 섬 이야기로 남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