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이 더 많이 찾는다는데?”… 해발 1002M 출렁다리, 단풍철 못지않은 겨울풍경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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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겨울바람이 산등성이를 따라 불어올 때, 그 위를 걷는다는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뛴다.

허공에 매달린 100m 길이의 구름다리, 발아래로 아찔한 절벽이 펼쳐지고 사방엔 눈 덮인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선다.

이곳은 요란한 상업시설 하나 없이 순수한 자연과 스릴, 풍광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다시 가고 싶은 산행지’로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산행의 재미와 전망대의 감동, 출렁다리의 짜릿함까지 모두 담긴 이곳은 등산 애호가뿐 아니라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코스를 제공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입장료도, 입산 허가도 필요 없는 개방형 자연 명소라는 점도 매력이다. 겨울 산행과 함께 감동적인 풍경을 마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이색 무료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구봉산 구름다리

“9개 봉우리 조망 가능한 출렁다리, 중장년 등산객 사이 인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에 위치한 ‘구봉산 구름다리’는 해발 1,002미터의 구봉산 능선에 자리한 절경 명소다.

구봉산은 이름 그대로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능선이 특징이며, 이 중 제4봉과 제5봉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구름다리다.

길이 100미터, 지상 높이 약 47미터로, 2015년 무주탑 3차원 방식으로 설치된 현수교다.

지지대 없이 허공에 매달린 구조 덕분에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스릴을 선사하며 바람이 부는 날엔 다리의 미세한 흔들림마저도 체험의 일부가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이 다리 위에서는 구봉산의 아홉 봉우리는 물론, 아래로는 용담호가 시야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은 날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눈이 내린 날에는 능선과 호수가 하얗게 물들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을 연출한다. 겨울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걷는 내내 풍경이 바뀌는 구봉산 코스 자체가 큰 매력이다.

구봉산 산행의 일반적인 코스는 구봉산 주차장에서 시작해 제1봉부터 제4봉까지 오른 뒤 구름다리를 지나 제5봉부터 제8봉을 거쳐 돈내미재를 지나 구봉저수지와 양명마을로 하산하는 원점회귀형 루트다.

전체 거리 약 6~9km, 소요 시간은 개인의 체력에 따라 휴식 포함 3시간 30분에서 6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출처 : 연합뉴스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산행의 난이도는 중급 이상으로 분류되며 암릉 구간과 경사진 계단이 많아 겨울철에는 방한과 미끄럼 방지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그만큼 구봉산이 선사하는 경치는 다른 산과는 차별화된 감동을 안겨준다. 트레킹보다 강한 산행을 선호하면서도 정돈된 코스를 원하는 중장년층에게 특히 적합한 이유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으며 주차는 진안군 주천면 정주천로 597에 위치한 구봉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 공간은 비교적 넉넉하고 등산로 초입과 가깝게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겨울의 정적과 아찔한 높이에서 마주하는 풍경, 스스로의 한계를 넘는 산행의 기쁨. 이런 요소를 모두 갖춘 구름다리를 지나고 나면, 그동안 쌓인 마음속 짐까지 털어내는 듯한 상쾌함이 밀려온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올겨울, 조용히 산길을 오르며 허공을 걷는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구봉산 구름다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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