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전통주의 향이 도시 한복판을 가득 메운다. 짧은 기간 동안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전통 양조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축제의 무대는 수도권 접근성이 높은 일산문화광장이다.
지역 특산물인 가와지쌀을 활용한 막걸리도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준비됐다. 전국 양조장이 대규모로 참여해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정은 주말에 집중돼 일반 관람객의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 체험형 프로그램과 공연도 구성돼 있어 단순한 주류 시음회를 넘어선 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국내 전통주 산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현장이다. 9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 막걸리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2025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
“87개 양조장 참여, 무료 시음과 동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 고양시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5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를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양조장 협의회가 주최·주관한다. 규모 면에서 전국 최대급으로 평가되는 막걸리 전문 축제로, 국내 전통주 산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도모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 맛과 멋을 빚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양 지역의 특산물인 가와지쌀과 지역 막걸리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전국 각지의 다양한 양조 기술과 맛의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주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는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 5곳이 참여한다. 배다리도가, 고양탁주합동제조장, 행주산성주가, 마깨주, 산가요록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전통 양조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에서 총 87개 업체가 참가해 지역의 특색 있는 막걸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270여 종의 다양한 막걸리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시음 외에도 현장에서 제품 구매가 가능해 소비자와 양조장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형성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제품별 맛과 향, 주조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며 취향에 맞는 전통주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막걸리 시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관람객이 직접 막걸리를 빚어보는 체험행사와 함께 무대 공연, 거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실질적인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막걸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막걸리협회가 후원하는 ‘108명 동시 막걸리 빚기’ 체험이다. 이 행사는 내년 ‘막걸리 빚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사전 홍보 이벤트로 기획됐다.
108명이 동시에 참여해 전통 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 장면은 전통주 문화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는 민족 고유의 전통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