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비싼 돈 주고 왜 멀리 가세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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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아산시 공세리 성당)

여름의 뜨거운 자락 아래에서 세월의 더께를 고스란히 품은 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공간을 찾고 있다면, 조선시대 세곡을 보관하던 창고 부지 위에 세워진 백삼십 년 역사의 거룩한 성지로 발길을 옮겨볼 만하다.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선정하였으며,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된 이곳은 종교적 의미를 뛰어넘어 독보적인 건축적, 인문학적 가치를 자랑한다.

초대 주임 신부가 직접 설계하여 1922년에 완공한 고딕 양식의 본당은 붉은 벽돌 외관과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첨탑이 어우러져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절제된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당시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아산 지역 출신 순교자 32위의 거룩한 흔적을 간직한 순교 성지로서, 한국 천주교 박해사의 중요한 현장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아산시 공세리 성당)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 수령 350년이 넘는 거대한 보호수들이 사계절 내내 짙은 녹음을 드리우며 방문객들에게 서늘하고 고즈넉한 산책 환경을 제공한다.

뛰어난 경관 덕분에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랑받아 온 이 특별한 문화유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공세리성당

“입장료 0원으로 누리는 350년 보호수와 고딕 건축의 반전, 70편의 영화가 사랑한 충청남도 최고 성지의 비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아산시 공세리 성당)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에 위치한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설립된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본당으로,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국내 대표 성지이자 충청남도 기념물 제144호다.

성당이 자리한 곳은 원래 조선시대 충청도 일대의 세곡을 보관하던 공세곶창이 있던 자리였으며, 초대 주임인 에밀리오 드비즈 신부가 조세 창고 건물을 매입한 뒤 직접 설계하여 1922년 고딕 양식의 본당을 완공하였다.

이곳은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당시 아산 지역 출신 순교자 32위를 기리는 순교 성지로서 한국 천주교 박해사의 중요한 현장이다.

성당의 주요 볼거리는 붉은 벽돌의 고딕 양식 건축으로, 내부에는 무지개 모양으로 이어지는 천장이 조성되어 차분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아산시 공세리 성당)

경내에는 수령 350년이 넘는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 거대한 보호수들이 자리해 여름철 시원한 산책 공간을 만들어 주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드라마 아이리스2를 비롯해 70편이 넘는 작품의 촬영지로 활용되었다.

과거 사제관을 개보수한 성지박물관에서는 대전교구 최초의 감실을 포함해 약 1,500점의 천주교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성당 입장료는 무료이며 넓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성지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순례 미사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에 봉헌되며, 일요일에는 오전 6시,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아산시 공세리 성당)

이번 8월,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이 성지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분명 일상에 지친 심신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잊지 못할 깊은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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