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로 된 미로
바베큐에 숙박까지
보통 여름은 신록이 무르익는 계절이라고 한다. 쏟아지는 비를 머금고 풀과 나무에 짙어지는 여름의 향기는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계절의 정취다.
여름의 푸른 경관을 만나보러 가기 좋은 지역은 여러 곳이 있을 테지만, 여기에는 녹차 밭을 빼놓을 수 없다.
보성은 그런 의미에서 여름 향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지역이다. 초록빛이 가득한 풍경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대한 다원으로 대표되는 관광 명소를 지닌 보성에서는 올해 SNS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또 다른 명소가 있다.
바로,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노산길 5-56에 위치한 골망태 다원이다. 골망태 다원은 골망태 펜션에 속해 있는 정원이다.
전라남도 민간정원 제25호로 등록되기도 했던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녹차 밭인 다원이 나선형 형태로 미로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어 독특한 풍경을 형성한다.
독특한 지붕으로 버섯을 떠올리게 하는 펜션과 카페 건물은 정원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숲의 일부처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어낸다.
또한, 골망태 다원에서는 펜션 숙박 뿐만 아니라 카페와 바베큐 시설이 설비되어 있으며, 승마체험, 와인동굴 토굴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다원 정원이 있는 만큼 녹차 체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비누, 녹차, 화장품 등 녹차 관련 제품도 구매할 수 있으며, 저녁으로는 녹차 삼겹살도 시식 가능하다.
골망태 펜션은 180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보유하고 있어, 다원 뿐만 아니라 수국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수국과 칸나, 금낭화, 소나무 등 다양한 꽃과 나무가 피어나는 숲은 산책하기에도 좋아 아름다운 여름 산책길이 되어준다.
골망태 펜션 인근에는 대원사, 주암호, 율포관광단지, 웅치관광농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보성 여행 시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올 여름에 초록빛이 가득한 보성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골망태 펜션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보성의 차 향기를 음미하면서 잘 조성된 정원도 만나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보성의 신록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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