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5월은 장미가 가장 화려한 색과 향을 동시에 완성하는 계절이다. 장미는 품종에 따라 꽃잎의 겹수와 향의 강도가 크게 달라지는데, 기온이 안정되는 5월 중순 이후부터 개화 밀도가 빠르게 높아지며 가장 풍성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최근에는 대규모 장미정원이 단순 산책 공간을 넘어 야간 조명과 조형물을 결합한 도심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호수와 정원이 함께 조성된 공간은 수변 풍경과 꽃 경관이 동시에 어우러져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 시기에는 낮에는 짙은 장미 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전혀 다른 분위기의 야간 산책 코스로 변신한다.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한 대형 호수공원 장미정원은 최근 만개 소식이 전해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촬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6만여 송이 장미가 절정을 향해 피어나는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장미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장미원
“자수화단과 조형물, 경관 조명이 어우러져 낮과 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경기 김포시 마산동 일원에 위치한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장미원은 총 1만 1천700㎡ 규모로 조성된 대형 장미정원이다.
이곳에는 143종의 장미 6만 3천 송이가 식재돼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해 현재 상당수가 만개한 상태다. 개화 절정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미원은 단순히 꽃만 심어진 공간이 아니라 조경 요소를 적극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정원 내부에는 자수화단과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산책 동선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꽃의 색감과 조형물이 함께 어우러지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야간 풍경이 눈에 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경관 조명은 해가 진 이후 장미원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낮에는 화사한 장미 색감이 중심이라면, 밤에는 조명이 꽃과 수변 공간을 비추며 보다 차분한 산책형 공간으로 변신한다.
최근에는 야간 개장형 정원과 빛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곳 역시 도심 속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호수공원이라는 입지도 강점이다. 장미원 주변으로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장미 관람과 함께 호수공원 특유의 개방감 있는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특유의 선선한 저녁 기온과 어우러지며 산책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꽃향기 가득한 정원 속에서 장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미는 개화 시기를 놓치면 가장 풍성한 순간을 짧게 지나치는 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5월, 화려한 색감과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한 도심 속 장미정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