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한국이라고?”… 초록 이끼 덮인 바위길과 바다 풍경, 사진 찍기 좋은 이국적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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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진용주 (제주 김녕 바닷길)

한겨울의 제주에서, 바다 한가운데 초록 카펫이 펼쳐진다. 마치 비밀의 문이 열리듯 물결이 갈라지고, 그 사이로 길이 생겨난다. 한걸음 내딛는 순간,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 길은 그저 바다 위 산책로가 아니다. 제주 해녀들의 삶의 지혜와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다.

물때를 기다려야만 모습을 드러내는 이 바닷길은 하루 중 몇 시간만 허락된다는 점에서 더욱 신비롭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길임에도 자연과 완벽히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듯한 착각마저 준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제주 김녕 바닷길)

초록빛 이끼가 깔린 이 길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면, 누구나 주인공이 된다. 일상에 지쳤다면, 김녕의 바닷길로 떠나보자.

떠오르길·김녕 바닷길

“해녀들이 만든 인공 바닷길, 지금은 걷기 좋은 산책 코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제주 김녕 바닷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1길 51-3에 위치한 ‘떠오르길’은 김녕해변에 숨겨진 이색적인 명소다.

이곳은 간조 시간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바닷길로,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초록 이끼가 덮인 바위길이 나타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원래는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만든 인공 구조물이지만, 지금은 제주의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절묘한 조화로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기 직전, 물이 얕게 찰랑거리는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제주 김녕 바닷길)

발밑으로 차오르는 물결 속을 걸어가는 기분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을 노려 찾는다. 바다 위로 곧게 뻗은 초록빛 길은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떠오르길 주변은 김녕성세기해변과도 이어져 있어 바닷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해변 산책도 즐길 수 있다.

김녕해변 특유의 하얀 모래사장과 검은 현무암 지형은 제주의 뚜렷한 색감을 선명히 보여주며 계절에 따라 변하는 하늘빛과 바다색은 그날그날 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주소가 따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목적지를 검색할 땐 ‘봉지동복지회관(제주시 구좌읍 김녕로1길 51-3)’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계호 (제주 김녕 바닷길)

또한 반드시 ‘김녕 물때’를 미리 검색해 간조 시간을 확인해야 바닷길을 제대로 마주할 수 있다. 물이 차 있으면 길이 보이지 않거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떠오르길은 연중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주차도 가능해 접근이 편리하다.

겨울철 차가운 바람과는 달리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앉는 김녕에서 하루의 물때를 기다려 초록 카펫 위를 걷는 경험은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올겨울, 제주 김녕의 바닷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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