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맛 하나 없는 단감,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 1927년부터 이어진 단감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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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단감)

국내 단감 재배의 뿌리로 알려진 지역에서 가을을 대표하는 농산물 축제가 열린다. 해당 지역은 100년에 가까운 재배 역사를 바탕으로 단감의 품질과 생산량 모두에서 전국적인 위상을 갖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단감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가 열리며 특산물 홍보와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은 직거래 장터뿐 아니라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까지 어우러져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40회를 넘어선 전통성과 지역 정체성이 강조되며 행사의 규모와 구성이 확대됐다. 단감의 맛뿐 아니라 재배 역사와 관련 자료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교통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과 SNS 이벤트를 통한 사전 홍보도 진행 중이다. 이 축제는 지역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행사로, 계절성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마케팅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출처 : 김해시 (김해 대표 특산물인 진영단감)

진영단감을 주제로 한 가을 축제 현장에 대해 알아보자.

김해진영단감축제

“국산 단감 시배지에서 열리는 특산물 축제, 가족 단위 방문객 몰린다”

출처 : 김해시 (진영단감축제 포스터)

경남 김해를 대표하는 지역 특산물 ‘진영단감’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가을을 맞아 열린다.

단감을 직접 맛보고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도 적합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김해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진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김해진영단감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역 농민과 소비자가 만나는 직거래의 장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김해를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단감)

진영읍은 192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단감 재배가 시작된 지역으로, ‘단감 시배지’로 불린다. 이 지역은 온난한 해안성 기후, 풍부한 일조량, 적절한 강수량이라는 삼박자가 갖춰져 있어 진영단감은 일반 단감보다 평균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자연에서 유래한 단맛과 아삭한 질감,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 간식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85년 ‘진영단감제’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이 행사는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작년 축제에는 5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김해 지역 가을축제 중 대표적인 농산물 홍보 행사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번 축제는 10월 31일 오후 5시, 진영공설운동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식 무대는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 공연팀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단감)

행사 기간 동안에는 진영단감의 맛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품평회가 열리며 단감 관련 상품 판매,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농산물 구매 외에도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진영단감 시배지 역사관’에서는 단감 시배목과 관련 기록물,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진영 지역이 국내 단감 산업의 발상지로서 지닌 상징성과 역사성을 소개한다.

약 100년에 가까운 단감 재배의 흐름과 지역 농업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단감)

김해시는 교통 혼잡을 줄이고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사장 인근인 여래리 972번지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해당 구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축제 기간 내내 수시로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한편 김해시는 축제 개막 전까지 ‘진영단감축제 소문내기 이벤트’를 통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축제 홍보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을 통해 축제 인지도를 확대하고 사전 관심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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