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유명 웹툰 작가였던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는 웹툰작가였던 기안84에게 MBC 연예대상 대상이라는 이색적이면서도 영광스러운 명예를 안겨주었고, 덱스와 빠니보틀과의 케미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기안84는 불평하지 않고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의 자세, 현지인들과 편견 없이 소통하는 진솔함, 현지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보여주어 진정성 있는 여행 예능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랬던 기안 84가 최근 다시 여행을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2일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에서는 <기안의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영상 속 김지우 PD는 기안84에게 “가지고 있는 진짜 꿈인데 이루지 못한 것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고민하더니 “가수가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김지우 PD와 기안84가 스핀오프로 기획한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이루지 못했던 가수의 꿈을 이루러 가는 여정을 다룬다.

이번 여행에서 기안84는 전세계 음악인의 성지인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며, 조력자로는 배우 유태오와 여행 유투버 빠니보틀이 나설 예정이다.

전작에서도 케미가 좋았던 빠니보틀은 물론이고, 헐리우드에서도 활동한 배우 유태오와의 조합은 어떤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낼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으로, 기안84는 ‘태계일주 베이스캠프’ 영상에서 곡을 받기 위해 작곡가를 찾아가기도 하고, 유태오를 처음 본 날부터 주짓수를 하기도 하는 등 뉴욕으로 떠나기 전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기안84는 작곡가와 논의 끝에 여행에서 영감을 받게 된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곡을 발매하기로 협의하는 모습도 보여주어, 이번 여행으로 탄생할 기안84의 작업물 역시 흥미진진한 감상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음악의 나라, 미국

태계일주 베이스캠프의 <페이크다큐 아님..>영상에 출연한 박기태 작곡가의 말처럼, 미국은 주마다 태동되고 발전한 장르가 있을 정도로 ‘현대 팝음악의 맛집’이라 불리는 나라다.

기안84는 박기태 작곡가에게 “미국에서 추천해줄 수 있는 여행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고, 박기태 작곡가는 출발하기 전 설레는 마음으로 미국 지역마다 공부하기 좋은 장르를 설명해주었다.

박기태 작곡가는 기안84가 떠나는 뉴욕 맨해튼의 경우에는 브롱스, 텍사스의 경우에는 컨트리, 미국 서부 같은 경우에는 락, 뉴올리 언스의 경우에는 블루스가 발달했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미국 흑인들의 노동요라고도 알려진 블루스는 훗날에 재즈와 R&B로도 발전하여, 지금 미국 음악의 큰 기틀이 되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기안84는 이번 음악 여행을 통하여 펍이나 바에 방문하여 라이브 공연을 펼칠 것을 예고하면서 색다르게 진행될 음악 여행에 기대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