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전국 최초”… 무료 셔틀 운영으로 편하게 즐기는 해발 1046m 국내 최초 Y자형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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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거창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발아래로는 세 방향으로 갈라진 협곡이 끝없이 펼쳐지고, 그 위를 잇는 다리는 기둥 하나 없이 허공을 가로지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이 구조는 단순한 보행용 다리가 아닌 기술력과 경관, 체험 요소를 동시에 갖춘 특별한 장소다.

일반적인 출렁다리와 달리, 삼각형으로 뻗은 길은 걷는 내내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겨울이면 능선 위 차가운 공기와 눈 덮인 산자락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산행 경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노약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스릴과 힐링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겨울 산악 여행지, 국내 최초의 Y자형 산악 보도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

“국내 최초 Y자형 산악 보도교, 지금은 눈 덮인 절경까지 감상 가능”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항노화힐링랜드’의 Y자형 출렁다리는 세 개의 봉우리와 협곡을 교각 없이 하나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현수교다.

해발 1,046미터의 우두산 자락에 자리한 이 다리는 높이 60미터의 공중에 세 방향으로 뻗어 있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됐다.

2021년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에서 우수 구조물로 선정되며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건축학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교각 없이 설계된 현수교 방식은 이동 중 진동과 흔들림이 적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동시에 높은 고도감으로 인한 짜릿함도 함께 제공한다.

출처 : 거창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이 다리의 또 다른 강점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편의성이다. 입구부터 출렁다리까지는 약 1.4킬로미터의 무장애 데크로드가 이어져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도 가능하다.

데크는 경사가 완만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중간중간 설치된 쉼터와 전망 포인트에서는 우두산의 겨울 능선과 멀리 펼쳐지는 산군(山群)을 감상할 수 있어 걷는 과정마저 여행의 일부가 된다.

출렁다리에 도달하면 세 갈래로 이어진 다리의 방향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한쪽은 협곡과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다른 한쪽은 아래로 굽이치는 숲길과 겨울 숲이 조화를 이루며 또 다른 방향에서는 멀리 산군과 거창 일대의 풍경이 이어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출렁다리의 중심에 서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느낌과 함께 탁 트인 시야가 펼쳐지며, 겨울 공기 속에서도 땀이 날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주변의 부속 시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입구 근처에 위치한 견암폭포는 겨울에도 얼음과 물줄기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이루며, 자생식물원과 연계된 산책 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길로 구성돼 있어 가볍게 걸으며 자연을 느끼기에 적당하다.

항노화힐링랜드 내부에는 산림치유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명상, 호흡법, 숲 체험 등 웰니스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숙박형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돼 하루 일정 이상의 체류 여행에도 적합하다.

출처 : 거창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정상 운영되고, 그다음 날인 화요일에 휴관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 중 2,000원은 거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상품권은 인근 식당이나 매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조면 소재지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되며 관람객은 이 셔틀을 이용해 입구까지 이동하게 된다.

겨울의 산자락을 걷고, 공중에서 협곡을 내려다보며 체험과 치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산악 여행지. 이번 1월, Y자형 출렁다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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