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으면 무료로 못 즐겨요”… 기간 임박한 서울의 낭만적인 무료 여행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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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낭만, 종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복궁 야간관람)

서울 종로는 언제 가도 아늑하다. 둘러볼 것도 많고 활보하는 남녀노소의 사람들도 천차만별이라 거리를 거니는 것조차 즐겁게 느껴진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한국다운 곳답게 북촌 한옥마을, 국립현대미술관, 안국동, 인사동 등 전통과 역사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공간이 많다.

이러한 종로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장소가 있어 화제다. 그런데 행사 종료가 임박해 있어, 빨리 방문해야 한다.

온 가족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가족 투어 여행지인 종로로 더 늦기 전에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공공한옥주간 축제

5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북촌문화센터•서울공공한옥 19개소에서 ‘공공한옥주간’이 열린다.

출처 : 서울시 (공공한옥주간)

서울 공공한옥이 보유한 문화자원과 건축 자산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독특한 문화의 장을 선보인다.

이 축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전통적인 것이나 공예하는 것을 좋아하는 부모님•친구와 함께 가기에 제격이다.

탐방 프로그램으로는, 5월 25일 주민해설사와 원서동 한옥투어를 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을 조망할 수 있는 언덕에 위치한 원서동에는 고즈넉한 대형 한옥들이 많은데, 이곳들을 특별 개방한다.

또한 전통공예 전시를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종로경공방’, 복합예술공연인 ‘순환의 여정’, 고운 전통의상을 입은 선비들과 전통문화의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묘한 한량모임’, 올해 새롭게 연 북촌라운지에서 즐기는 다도시간인 ‘고요한 별채와 차’, 전통 금박공예를 만들 수 있는 ‘금박댕기 나빌레라’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출처 : 서울시 (공공한옥주간)

그 외에도 매우 많은 체험, 해설, 공예, 이벤트 프로그램을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종 목공예 만들기 프로그램만 유료)

더불어 서울공공한옥 방문 도장 이벤트를 열고 기념품을 증정한다고 하니 방문객은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주의할 것은 각각의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일자나 시간 등의 일정이 상이하니 꼭 사이트를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프로그램의 마감일자가 임박해 있으니 빨리 방문해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2024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

한국인이라면 경복궁은 한 번쯤 갈 것이다. 그러나 야간관람까지 가보았는가? 밝은 낮에 보는 경복궁과 완전히 다른 감상을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복궁 야간관람)

선선하게 이는 바람이 괜스레 사람을 들뜨게 만든다. 또한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고궁과 은은한 조명이 아주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19:00~ 21:30) ‘2024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이 열린다.

원래는 하루에 3300매씩 풀리는 티켓(3천 원)을 예매해야 하지만 무료관람대상자(만 6세 이하 영유아•만 65세 이상 어르신•한복 착용자•국가유공자 등)의 경우 별도의 예매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사실을 증명할 신분증, 관련 등록증 등은 필히 지참해 자료를 확인받아야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경복궁 야간관람)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강녕전, 교태전, 경회루, 사정전, 아미산 권역을 전부 둘러볼 수 있다.

이 행사 또한 기간이 임박했으니 빨리 방문하기를 권한다.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고궁을 누릴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으로 떠나보자.

한지문화산업센터

공예 체험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한지를 이용한 각종 교육, 체험, 전시 등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출처 : 한지문화산업센터 (한지문화산업센터)

2020년 5월 개관한 한지문화산업센터는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해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우리의 한지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

건물의 지하층은 한지 소통공간으로 한지 자료 저장소, 연구공간, 배움터 등이 있으며, 1층은 한지 전시공간으로 시즌별로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하루 3회 공간과 전시콘텐츠에 대해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무료로 한지와 관련된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공예 체험이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매우 좋다.

출처 : 한지문화산업센터 (한지문화산업센터)

알아야 할 것은, 재정비의 시간을 거쳐 6월경에 ‘한지가헌’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한다고 하니 새롭게 정비된 한지문화홍보관 한지가헌을 방문해 보자.

가까운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음식물 및 반려동물의 동반 입장이 금지되어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 축제

드라마 ‘대장금’을 즐겁게 봤다면 놓쳐선 안될 축제가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수라간 시식공감)

5월 22일부터 30일까지(18~21시) 경복궁에서 ‘수라간 시식공감’ 축제가 열린다.

여기서 ‘시식공감’ 각각 시각•음식•공연•감동을 뜻하며 궁중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국악공연과 함께 즐기는 궁중다과 체험인 ‘밤의 생과방’에서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전통 디저트(주악, 곶감단지, 금귤정과, 삼색강정 등)를 맛볼 수 있다.

소주방 연극과 함께하는 궁중음식 체험인 ‘식도락’에서는 연잎밥, 타락죽, 너비아니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두 프로그램 중 택 1 하여 즐기는 방식이다.

출처 : 문화재청 (수라간 시식공감)

그 외에 공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는 ‘주방 골목’, ‘ 꽃산병 만들기’, ‘한방 족욕제 만들기’, ‘격구 체험’ 등이 있다.

더불어 이 축제는 예매가 필요한데, 1인당 25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50% 할인)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지만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전화예매(1588-7890)도 운영하고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축제의 장점이다. 한밤중의 경복궁을 눈에 담으며 전통을 맛볼 수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 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 외에도 인근에는 ‘밤의 석조전'(4.16~ 5.25), ‘정동야행'(5.24~5.25) 등의 축제가 열리고 있어 일정에 맞추어 함께 즐기기 좋다. 5월의 마지막을 장식하러 종로구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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