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가을 나들이 장소를 고민할 때, 계절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찾는 수요가 높아진다. 단풍이 들기 전의 수목원은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빛깔로 계절감을 전달한다.
강원도 원주에 국내에서 9번째로 큰 공립수목원이 있다는 점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규모와 운영 체계, 식물 보유 현황 등에서 전국 상위권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식물 보전과 생태 교육, 치유 프로그램까지 운영되고 있는 공공형 수목원은 전국적으로도 그 수가 많지 않다.
특히 9월은 날씨가 안정적이면서도 한낮 기온이 선선해 수목원 전체를 둘러보기에 적절한 시기다. 동화마을수목원은 기존 민간식물원과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관리하고 있어 체계적인 전시와 관람 동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원권에서 여가와 생태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대형 수목 공간, 동화마을수목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동화마을수목원
“1132종 식물 보유, 교육·치유 프로그램 운영되는 공립 생태 공간”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동화골길 170에 위치한 ‘동화마을수목원’은 원주시 최초의 공립수목원으로, 전국적으로는 아홉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약 146헥타르이며, 이 중 23.8헥타르는 전시·관람 중심의 중점시설지구로 조성돼 있다. 설립 목적은 다양한 자생식물과 외래식물의 증식·보전을 통해 지역 생태자원을 확보하고, 동시에 시민을 위한 휴양·정서 함양 공간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
동화마을수목원이 보유한 식물 수종은 약 1,132종으로 소나무과, 국화과, 장미과 식물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식생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이동하며 관찰할 수 있는 테마별 전시 구역도 세분화돼 있다. 향기 중심 식물이 배치된 향기원, 다양한 지형 식물을 모아놓은 벨리원, 사계절 관람이 가능한 전시온실, 약용식물 중심의 약용식물원과 국화과 초본류 전시구역, 나리과 식물을 특화한 나리식물원 등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방문자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수목원 내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명상숲 교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초·중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자연학습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일반인을 위한 숲해설과 숲치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3명 이상 10명 이하 소규모 단체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이처럼 단순 관람을 넘어 생태학습과 심신 안정 활동까지 포함된 복합형 운영이 이 수목원의 주요 운영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4시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원일이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 또는 연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그다음 날로 대체 휴원이 적용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로,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9월, 국내 대표 공립수목원 중 하나인 동화마을수목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