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탄한 한국 명소 바로 여기”… 늦가을 화려한 풍경이 가득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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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운치
수목원의 고즈넉한 산책길
출처: 발품뉴스 DB (11월 23일 아침고요수목원)

11월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지만, 예년과는 다르게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지 않았다.

두툼한 외투 대신 적당히 가벼운 겉옷 하나로도 충분한 요즘, 나들이를 즐기기 딱 좋은 날씨다.

특히 기온 변화로 단풍 물드는 시기가 늦어진 덕에, 아직도 일부 여행지에서는 화려한 가을빛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늦가을의 운치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산책길로 나서며, 특별히 주목받는 명소들도 속속 떠오르고 있다.

출처: 발품뉴스 DB (11월 23일 아침고요수목원)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걸음이 수도권의 한 곳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경기도 가평군 상면에 자리 잡은 ‘아침고요수목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곳 아침고요수목원은 여러차례 국내 관광 명소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로도 이름을 올렸다.

축령산 자락 잣나무 숲 속에 조성된 이곳은 자연의 고요함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명소로 손꼽힌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원예학자인 한상경 교수가 1996년 5월, 세계 속에 한국 정원의 미를 알리고자 설립했다.

출처: 발품뉴스 DB (11월 23일 아침고요수목원)

현재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약 5,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등 22개의 주제정원이 펼쳐져 있어 방문객들은 각각의 정원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실내에는 산수경온실, 초화온실, 알파인온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야생화, 수국, 국화 전시회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사시사철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의 산책로는 자연 속에서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기에 더없이 좋다. 아침고요산책길과 아침계곡, 천년향 등의 경관은 이름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수목원의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여유로운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발품뉴스 DB (11월 23일 아침고요수목원)

고요한 토요일 오전, 아침고요수목원은 또다시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부쩍 늘었다는 것.

그들은 한국 수목원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가을의 절정은 이미 지나갔지만, 남겨진 풍경은 늦가을만의 깊은 운치를 간직하고 있었다.

연못 정원은 특히 발길을 오래 머물게 한다. 잔잔한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나뭇잎들과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자연스레 마음까지 차분히 내려앉는 이곳은 가을의 고즈넉함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출처: 발품뉴스 DB (11월 23일 아침고요수목원)

또한 수목원 곳곳에 마련된 주제 정원과 산책로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색깔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가을의 여운을 더하고 있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자리한 조형물들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작품들은 사진을 찍기에 좋은 배경이 되어주었다.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실내 온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화려한 색감과 정성껏 조성된 전시 공간은 자연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수목원의 중심부로 다가가면 이곳의 상징적인 존재, ‘천년향’을 만날 수 있다. 수령이 천 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향나무는 그 자체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출처: 발품뉴스 DB (11월 23일 아침고요수목원)

웅장한 나무 앞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천년을 버텨온 나무를 마주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 이곳에 온 모든 이들의 마음에도 고요하고 깊은 울림이 스며든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늦가을의 마지막 장면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을 선물한다.

늦가을의 마지막 색채를 즐기고 싶다면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의 정원 곳곳에 깃든 고요한 아름다움이 마음까지 따스하게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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