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로 홍련을 볼 수 있는 이 곳”… 7월 연꽃 보러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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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홍련 자생 연못
여름에 꼭 가봐야 하는 연꽃 명소
출처 : 나주시 인스타그램

‘겸손으로 내려 앉아 / 고요히 위로 오르며 / 피어나게 하소서 / 신령한 물 위에서 / 문을 닫고 / 여는 법을 알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의 <연꽃의 기도>는 연꽃의 고요하고 신성한 이미지를 잘 형상화한 시로, 연꽃의 수질 정화 능력을 떠올리게 한다.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난 연못은 예로부터 빼어난 경관을 이루었기 때문에, 궁이나 유서 깊은 사찰에 많이 식재되었다.

출처 : 나주시 인스타그램

최근에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 생태 공원에는 연꽃이 많이 식재되는데, 여기는 나주에 있는 우습제도 빼놓을 수 없다.

우습제는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 나주서부로 1362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로 홍련이 자생하는 연못이다.

우습제는 나주 시민들에게는 ‘소소리 방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예전에 제방에서 소를 맨 것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공산면과 동강면 사이에 자리잡아, 저수지에 홍련이 가득하게 뒤덮인 우습제에서는 7월 중순부터 붉은 연꽃에서 피어나 은은한 향기가 퍼지기 시작한다.

출처 : 나주시

우습제 산책로에서는 간혹 해바라기와 능소화, 백일홍 등 다양한 여름 꽃들을 만날 수 있어 여름에 방문하기에 더욱 좋다.

특히, 여름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능소화 터널은 주홍비를 내리며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여 여름의 정취를 자아낸다.

8월 초반이 되면, 입구에 있는 정자에서는 진한 분홍색을 지는 배롱나무가 피어나 여름의 운치를 더한다.

우습제는 광주 근교에 있기 때문에 광주 주민들이 드라이브를 하면서 방문하기에도 좋은 명소가 되어준다.

출처 : 나주시

올 여름에 홍련이 잔뜩 피어난 연꽃 명소를 만나보고 싶다면, 나주 우습제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우습제에서 연꽃의 향기를 맡으며, 다채로운 여름 꽃이 피어나는 나주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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