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벚꽃을 동시에”…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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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담양군 (담양군 추월산 벚꽃)

산기슭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모이고, 동네는 조금씩 분주해진다. 담양 추월산 아래, 매년 봄이면 이 마을엔 작고 소박한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화려하진 않지만 정겹다. 마을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아이들을 위한 보물찾기 같은 행사도 진행된다.

사람들은 꽃길을 따라 걷다가, 한쪽에서 딸기로 만든 간식이나 농산물을 고르며 봄의 맛을 함께 즐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군 추월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상식도 이 축제의 중요한 한 장면이다. 최고령 어르신,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부부, 그리고 모범 다문화 가족이 무대 위로 초대돼 박수를 받는다.

누군가에겐 특별하지 않은 순간일 수 있지만, 이 마을에선 봄만큼이나 따뜻한 풍경으로 남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축제는 해마다 조금씩 다른 풍경을 만들지만, 늘 한 가지는 같다. 꽃이 피고,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마을의 봄이 조용히 무르익는다는 것.

제10회 용면 추월산 벚꽃축제

“여긴 사람 많지 않아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군 추월산)

전남 담양군은 ‘제10회 용면 추월산 벚꽃축제’를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추월산 벚꽃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용면청년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공연과 체험 행사,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농산물도 함께 선보이며, 봄철 미각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고령 장수상, 장수 부부상, 다문화 모범상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상식도 마련돼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면모를 더할 계획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군 추월산)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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