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과 데이지를 한번에 만나는
감성 카페 투어

5월 마지막 주가 되면서 봄도 떠나가고 있다. 본격적인 초여름이 다가오는 6월이 되면서 봄꽃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5월에 피어나 6월까지도 볼 수 있는 봄꽃들은 5월 마지막 주까지 꽃 사냥에 나선 이들의 곁에 남았다.
6월까지 만날 수 있는 봄꽃에는 데이지와 금계국이 빠질 수 없다. ‘순진’, ‘인내’,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와 ‘상쾌한 기분’을 꽃말로 지닌 금계국은 모아 놓으면 그 자체로 행복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하얀 데이지가 주는 평온함과 샛노란 금계국이 주는 발랄함은 봄이 초여름에 남기는 유산이다.
데이지와 금계국을 한꺼번에 감상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다면, 행복한 5월의 마지막 주를 마무리하며 만족스러운 봄을 떠나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데이지와 금계국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명소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 보자.
용인 칼리오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성산로170번길 23-1에 위치한 칼리오페는 올해 봄에 SNS에서 화제가 된 카페 명소이다.

그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이색적인 건축물을 자랑하는 칼리오페에서는 카페 뿐만 아니라 그리스 와인을 내오는 레스토랑과 자동차 극장까지도 갖추고 있다.
칼리오페가 봄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드넓은 부지에 피는 데이지와 금계국 때문이다.
칼리오페에서는 ‘뮤즈 힐’이라고 불리는 이 공간에서는 만개한 샤스타데이지와 곳곳에 핀 금계국을 만나볼 수 있다.
칼리오페의 넓은 통유리창에서 바라보는 푸릇한 잔디와 조각 분수도 이국적이며 평온한 5월의 마지막 풍경을 완성한다.
보은 일상화
충북 보은군 산외면 성암가고로 235-6에 위치한 일상화는 글램핑과 카페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3000평의 야외 정원에 개별 프라이빗 노천탕과 향균가공 코팅 최신 텐트가 구비되어 있는 일상화에서는 야생화가 만발한 풍경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일상화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하고 제조하는 일상화 꽃차를 맛볼 수 있으며, 호텔 같은 글램핑 시설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은 오후 3시 입실하여 오전 11시 퇴실로 운영되고 있다.
일상화의 앞마당에 조성된 화단에서는 초여름에 하얀 데이지와 샛노란 금계국이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며 하얀 물결과 황금빛 물결을 만들어낸다.
5월의 마지막 주를 운치 있는 글램핑 혹은 향기로운 꽃차를 음미하며 보내고 싶다면 일상화에서 방문하여 데이지와 금계국을 만나보자.